'2011/04/07 글 목록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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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7 2

아내 때문에 힘들어요

[질문] 아내는 현실적 욕망이 강해서 제게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사사건건 남들과 비교하여 불만을 늘어놓고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댑니다. 아내의 뜻을 거부하면 불화가 생기고, 놔두자니 안타깝고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물과 기름처럼 겉돕니다. 남을 변화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이 모든 것이 내 업이라고 체념하고 받아들이려 해보지만 이렇게 포기한 채 살아가는 것이 옳은 일인지요? [답변] 참 힘들고 아내가 원망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 업이라고 체념하고 받아들이려 해 본다고 하셨는데, 과연 '받아들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이 과연 아무리 괴로운 삶이라도 그냥 받아들이면서 포기하고 좌절하고 풀죽어 있어야 한다는 말일까요?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렇게 소극적인..

남편 때문에 힘들어요

남편은 십 년 동안 제게 말 못할 짐을 안겨주었고 저 혼자 그걸 다 감당하며 살았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기의 성격을 조금도 고치려 하지 않으니 삶에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는 그런 남편이 미워 싸울 때마다 힘으로 안 되니까 마구 욕을 해댑니다. 아무리 좋은 쪽으로 마음을 돌리고 대화해 보려고 해도 아무 말 없이 훌쩍 나갔다 며칠 만에 불쑥 집에 들어오곤 합니다. 이래도 그냥 저 혼자만 참고 견디며 살아야 하는지요? 어떤 분이 질문하면서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그것도 업이니까 그냥 다 받아들이고 녹여야 한다는 말일랑 절대로 하지 말아 달라’고 말이지요. 그렇게 말하니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왜냐하면 그 말은 벌써 '나' 자신을 보지 않겠다는 것이고, 스스로를 바꿀 용기도 지혜도 마음도 없다는 말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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