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최적의 상태 - 트위터 글모음4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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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고독의 최적의 상태 - 트위터 글모음4

목탁 소리 2012. 9. 10. 11:55

 

 

 

이원성의 세계에서 양극단을 모두 체험하라.

 

즐거움과 괴로움, 순경과 역경, 승리와 좌절 중

 

어느 한 쪽만을 선택하고 집착하지 말고

 

양 쪽을 다 받아들여 보라.

 

좋은 것에만 집착하지도 말고,

 

싫은 것을 거부하지도 말라.

 

이원성 안에서 경험하고 배울지언정

 

어느 한 극단에 빠져들지는 말라.

 

균형감 있게 양 쪽을 통해 깨달아 나가되,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중도의 길을 걸으라.

 

 

 

수억 겁을 이어가는 윤회의 세월 속에서

 

당신은 그 언젠가 내가 슬피 울며 떠나보내야 했던

 

내 아버지이며, 아들이며, 아내이자 딸이다.

 

만나는 모든 이가 나의 눈물겨운 가족이다.

 

사랑합니다. 나의 가족.

 

 

 

그 어떤 잘못을 하고, 죄를 지었더라도

 

근원에서 당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

 

죄의식이야말로 인간이 창조해 낸 최악의 창조물이다.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죄의식을 놓아버리라.

 

당신의 죄는 근원에서 이미 용서받았다.

 

죄란 본래 없으니.

 

 

 

존재의 본질은 무한한 풍요로움이다.

 

풍요롭다면 남을 돕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결핍에 대한 두려움 없이 남을 도울 때, 본래적인 풍요가 드러난다.

 

 

 

지금 이 순간이 완전무결한 행복이라고 외치라.

 

아무리 작고 사소한 기쁨이라도

 

그것이 바로 완전한 행복의 토대임을 알아차리라.

 

 

 

불치병은 없다.

 

모든 병에 대한 치유 가능성은

 

언제나 우리 내면에 이미 갖추어져 있다.

 

참으로 치유하려거든 밖이 아닌 내면으로 들어가 답을 찾으라.

 

 

 

내 삶은 부처님이나 하느님이 계획하고 설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 깊은 영혼의 선택이다.

 

그 모든 것은 내가 수긍했고, 원했기 때문에 일어난다.

 

더 깊은 연기적 지혜의 관점에서 본다면,

 

큰 괴로움 조차 나 자신에게 꼭 필요 것임을 영혼은 알고

 

용기있게 그 길을 선택한다.

 

왜 선택할까?

 

그것은 내가 지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은 것을 내가 받아야 하는 인과응보의 이치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본질적으로 병은 언제나 우리를 돕기 위한 것이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병은 우리를 자각시키고 정화시켜 업을 녹여주기 위해 온 귀한 선물이다.

 

 

 

잠들기 직전을 오롯한 수행의 순간으로 만드십시오.

 

불을 끄고 이부자리 위에 누워서 잠들기 직전까지

 

호흡에 의식을 집중해 보십시오.

 

들어오고 나가는 숨을 느껴보고,

 

이렇게 누워 있는 내 몸의 느낌,

 

바로 그 순간 나라는 존재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를

 

가만 가만 느껴봅니다.

 

그렇듯 5분이고, 10분이고 호흡을 관찰하다가 잠이 들게 되면,

 

잠자는 시간 전체가 수행과 명상의 연장이 될 것입니다.

 

온갖 잡생각들로 머릿속을 꽉 채우다가 잠이 든다면

 

그 수많은 상념들이 밤새도록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자기 존재를 관찰하다 잠이 들게 되면 잠도 깊이 들 뿐더러,

 

잠자는 내내 고요해질 수 있습니다.

 

잠들기 직전의 수행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잠들기 직전의 의식 상태가 하루의 1/3인 잠의 시간 전체를 좌우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언제나

 

최선의 상황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순간임을 의미한다.

 

언제나 극과 극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영적 각성과 진보가 일어난다.

 

바로 그 최악의 상황이야말로 뚜렷한 메시지이며 힌트다.

 

변화와 성숙이 일어나리란.

 

 

 

남편에게, 아내에게, 그리고 외부의 모든 이들에게

 

바라는 모든 기대를 놓아버리라.

 

떻게든 그들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라.

 

대신에 그것을 통해 내가 깨달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살피라.

 

 

 

꼭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심지어 부처님이나 예수님조차 모든 이에게 인정 받지는 못했다.

 

인정 받지 못하고, 비난 받고, 오해 받는 것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는 말라.

 

인정받아야 할 곳은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일 뿐이니.

 

 

 

삶의 어려움을 부처님이 하느님이 없애주기를 바라지 말라.

 

그 어려움과 잠시 함께 머물러 있기를 선택하라.

 

빨리 벗어나려고 애쓰지 말고 잠시 그것과 함께 있어보라.

 

함께 머물러 존재하라.

 

수용하고 관찰할 때 어려움은 작은 티끌임을 깨닫게 된다.

 

 

 

삶에 어떤 괴로움이 있더라도 당신은 그 괴로움보다 더 큰 존재이다.

 

당신이 이겨내지 못할 괴로움은 삶에 나타나지 않는다.

 

 

 

법당 창고에 빈틈으로 새가 날아들더니 얼마전 알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창고 정리하면서 보니까 생명력 넘치는 어린 것들이

 

옹기종기 모여 짹짹거리고 있네요

 

깨어진 유리창은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갈아야겠습니다

 

아기새들을 보고있는데 마음에 무언가모를 짠한것이 피어납니다.

 

 

 

 

 

이 아침 새소리에서 활발한 봄소식을 듣습니다.

 

노오란 산수유, 개나리, 생강나무, 꽃다지가 유치원생같은 생연함으로

 

이 아침 산책에 동행합니다.

 

초봄의 숲은 선과 화엄의 조화인듯 우주를 아우르는 정묘함이 느껴집니다.

 

이 아침의 선물을 시공을 초월해 당신과 마주합니다.

 

 

 

차 한 잔도 사랑이고 눈이 오는것도 사랑이며

 

숨을 쉬는 것도 사랑이다

 

마침 들려오는 사랑의 새소리 세상은 온통 사랑으로 연주된다

 

 

 

눈도 내리고 산사의 찻집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에 눈 녹는 소리를 듣는다

 

 

 

 

모처럼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아침입니다

 

자연의 신비가 영혼을 씻어주고 세상을 일깨워 줍니다

 

 

 

이렇게 눈이 내리면 세상으로 난 길이 끊기고

 

도량은 눈 속에 잠긴 섬이 됩니다.

 

모처럼 온전히 홀로 있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고독의 최적의 상태가 되지요.

 

하루 종일 내리는 눈이 좋은 이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 하는 그 마음은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지금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행을 통해 완전해 지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하고 저항하면 오히려 그것이 지속된다.

 

완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지속되는 것이다.

 

깨달음을 갈구함으로써 지금의 나 자신을 부정하면,

 

그 부정하던 부족한 내가 창조되는 것이다.

 

그것은 곧 내가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수행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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