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바라보기 - 트위터 글모음1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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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꽃을 바라보기 - 트위터 글모음1

목탁 소리 2012. 9. 9. 22:16

 

 

 

한 시간도 넘게 꽃을 바라보기!

 

삶에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말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그저 텅 빈 시간.

좋은 것도 없고,
싫은 것도 없는 것!
그것이 바로 명상!

즐거울 때 즐거워하고
괴로울 때 괴로워하라.
다만 그 '때'가 다 하면 빨리 제자리를 찾으라.


어리석은 자는 상황을 바꾸고,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바꾼다.

지금 현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와 명예
그리고 모든 것을
기꺼이 잃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 순간 자유인이 된다.

판단하지 말고 다만 지켜보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싸늘해 졌습니다.
이렇게 내 생애 또 한 번의 여름이 흘러가네요.
눈부신 하루!

인간만 하느님 모습으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
산하대지 초목도 하느님의 모습.

지식은 채우는 앎.
지혜는 비우는 앎

육식보다는 채식을.
대자연과 가장 가까운 음식을.
때를 맞춰 먹고.
조금씩 먹으며.
천천히 먹는다.

이 세상에서
절대 손해보지 않는
온전한 두 가지 행行은
선행善行과 수행修行이다.
선행은
복을 가져오고,
수행은
열반을 가져온다.

깨닫고자 애쓰지 말라.
애쓰면 멀어진다.

편안히
머무를 곳을 찾지 말라.
안주하는 순간 어긋난다.

가슴을 열어라.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향해
활짝 문을 열어 놓으라.
그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문을 닫지 말라.
그 모든 것이
내 가슴 안으로
가득 파도쳐 오도록 하라.

아기 주먹만한 밤송이가
창밖에서 바람에 손짓하며
말을 걸어오는 아침입니다.
바람 소리가 듣기 참 좋네요.
풀벌레 연주도 함께
이 아침의 선율을 선물합니다.
새벽 정신!

행복이 온다고 잡으려 애쓰지도 말고
행복이 간다고 붙잡으려 애쓰지도 말라.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가도록 내버려 두라.
다만 무엇이 오고 가는지 눈부시게 지켜보라.


매미 소리 시원하다.
방 안에는 아침부터
귀뚜라미가 들어와 연주를 들려주네.
살결을 스치는 바람 속에서 가을을 본다.
반짝 반짝 빛나는 나뭇잎, 그래 반갑다.
행복한 하루, 행복한 순간.


집착을 버리라고?
마음에서 집착을 버릴 수는 없다.
마음이 있는 한 집착은 계속되나니.
집착을 버리려는
그 마음을 바려라.
마음 없음.
무심(無心)이면
그대로 무집착이다.

사랑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바람이 분다.
매미소리가 바람을 타고
열린 창 너머에서 노크를 한다.
푸르른 하늘, 행복한 느낌!
이 느낌을 충분히 충만하게 느껴본다.

내 앞에 펼쳐진 삶
그 자체를 어떻게든 바꾸려 들지 말라.
그냥 놓아두고 다만 깊이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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