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 태그의 글 목록 (3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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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31

명상적 삶의 기술 - 방어벽을 허물고 삶을 받아들이라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상 (도솔, 2006년) 상세보기    방어벽을 허물고 삶을 받아들이라     -                    - '09. 6. 28 일요법회                            - 법상스님 설법   방어벽을 허물고 삶을 받아들이라 삶은 고(苦)가 아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아마도 삶을 힘겹게 살아가면서 ‘아! 삶은 고통스러운 것이구나’라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들에게 삶은 힘들고 고된 괴로움의 연속처럼 보입니다. 불교에서도 일체개고라고 하..

괴로운 상황을 느긋하게 즐기라

삶은 언제나 불확실하다. 내 삶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늘 불안정하고, 불안하며,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삶은 아름답다. 삶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해져 있고, 안정적인 분명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생기를 잃고 말 것인가. 그런 삶은 언뜻 보기에는 안정되어 보이고 행복해 보이겠지만 그런 삶을 사는 자는 나약하고 속박되어 있으며 틀에 박혀 있고 생기가 없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고, 그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다면 거기에 나만의 자유의지를 펼칠 공간이 없다. 확실한 삶에 틀어박히고 구속된 채 자유를 잃고 해맬 수 밖에 없다. 그런 삶은 얼마나 희뿌옇고 재미가 없는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한달 뒤, 일년 뒤, 십년 뒤 머언 미래에 무슨 ..

부부갈등 풀려면/요구하는 아내/ 괴로운 상황을 푸는 법

[1] 결혼생활 16년째인데 아직도 남편과 싸웁니다. 남편은 집보다 밖에 나가 친구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남편을 탓하고 구속하려 하는 이 마음을 도무지 놓을 길이 없습니다. 이 남편을 어쩌면 좋지요? 남편에게 바라는 마음들을 그냥 다 놓아보세요. 그래야 내가 자유로워집니다. 지금 문제의 핵심은 남편이 밖에 나가 노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불편하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를 해결하려면 내 안을 봐야지 밖을 봐선 안 됩니다. 남편을 통해서 행복해지려 하지 말고 그냥 나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지요. 본래 원만구족한 존재인데 왜 혼자서 자유롭고 행복할 수 없겠습니까. 가족보다 친구들을 더 좋아하는 남편,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그 마음부터 우선 놓아 보십시오. 놓고 나면 잘못된 사..

괴로움을 없애는 명상법 - 녹취록

삶은 왜 괴로울까?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괴로움을 감당 하면서 살고 있고, 어쩌면 그 고통과 괴로움, 두려움 같은 것들과 전쟁을 하다시피 투쟁하고 싸우면서 그것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습니다. 삶을 어찌 보면 좀 허비하고 있고 낭비하고 있다 싶을 정도로 그렇게 우리 안에서 만들어 놓은 수많은 고통, 괴로움 그런 것들과의 한바탕 전쟁을 불사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고통 받고 사는 것, 고되고 힘들고 두려운 이런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살아요. 과연 그것이 당연한 것일까요? 또 어떤 사람은 아마 이렇게 얘기하면 ‘나는 고통 받지 않고 삶에 대해 두렵지 않고 그냥 문제없이 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도 ..

지금 이 순간, 평화를 만끽하라

[파주 보광사, 산사에 늦은 봄눈이 내립니다.] 어떤 한 경계에서 가슴 시 린 쓰라린 아픔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픔을 딛 고 일어서는 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성공만을 바라고 바라는 대로 잘 되어지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겠지 만, 사실 늘상 성공만 하고 바라는 바 대로 이루기만 하 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내면의 뜰은 공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패 속에서 또 그 아픔 을 딛고 일어나는 그 속에서 더 강인해 질 수 있을 것 이고, 바라는 바가 좌절되어지는 그 속에서 좌절을 딛고 일 어설 수 있는 지혜로움이 생겨나며, 세상을 얕보지 않 을 수 있고 좀 더 겸손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 다. 요가를 가르치는 분이라거나 몸 다스리는 법에 대해 강의하는 분들 얘기를 들어..

외부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경계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대로 텅 비어 고요합니다. 여여하며 여법합니다. 그런 경계가 좋고 싫은 이유는 경계에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에 분별이 있는 탓입니다. 경계에 휘둘리는 마음 또한 내가 만들어낸 것이지 경계는 본래 휘둘리고 말고 할 것이 없습니다. 맑은 하늘에 인연 따라 구름이 모이고 흩어지듯 텅 비어 고요한 본래자리에 인연 따라 이런 저런 경계가 잠시 모이고 흩어지는 것일 뿐입니다. 좋고 싫은 경계가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분별의 경계가 꿈처럼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경계가 일어날 때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있는 그대로의 경계가 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모인 경계를 가만히 두지를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편견없이 바라보지를 못합니다. 거기에 이름을 붙이고..

어디에도 묶이지 말라

일체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어 본래 부처인 것이나, 집착에 의하여 모든 속박과 번뇌를 받는다. 만일 한 생각 집착을 놓아버리고 본래부처 자리로 돌아갈 때, 곧 모든 부처님과 똑같이 해탈하여 차별이 없게 된다. 『열반경(涅槃經)』 모든 존재는 완전한 행복과 지고의 평화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누구나 처음에는 완전했다. 아니 지금 이 순간도 그 특성은 변치 않고 있다. 그것을 열반경에서는 불성(佛性)이라고 표현했다. 누구나 부처와 똑같아 차별이 없지만 차별이 생기고, 번뇌가 생기고, 고통이 생기는 이유는 단 하나, 집착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은 천진하여 언제나 행복하다. 많은 돈이나, 큰 집이 없어도 행복하다. 그저 잘 놀아주고 배고플 때 먹을 것만 있으면 좋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부터 더 많은 돈에, ..

내가 변하면 세계가 변한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며... 해가집니다.] 힘들고 답답할 때면 우린 내 주위를 탓하기 쉽습니다. 선배의 나쁜 성격을 탓하고, 후배들의 안일함을 탓하며, 사람들의 무능력을 탓하면서 '나'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정작 탓해야할 대상이 누구이며 관대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올바로 보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수행자의 진면목은 이 세상 모든 일은 '나'로부터 나온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올바로 알고 실천 할 줄 아는 모습에서 나옵니다. 탓해야할 '남'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기적인 동료들의 모습에서 나의 이기심을 볼 줄 알아야 하며 안일하고 게으른 이들의 모습을 보고 나의 나태함에 채찍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욕하거나 헐뜯는 사람 나에게 발길질하는 사람들에..

삶의 모든 문제를 종식시키라

[법주사의 금강문과 천왕문] 집착하는 까닭에 탐욕이 생기고, 탐욕이 생기는 까닭에 얽매이게 되며, 얽매이는 까닭에 생로병사와 근심, 슬픔, 괴로움과 같은 갖가지 번뇌가 뒤따르는 것이다. [열반경] 집착과 탐욕이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다. 집착을 놓아버리고, 탐욕을 놓아버리면 괴로움은 저절로 없어진다. 우리 삶의 목적이 무언가를 자꾸 집착하고 탐욕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혜로운 자의 삶의 목적은 내 안에 바라는 바, 집착하는 바를 어떻게 하면 놓아버리고 비워버려 홀가분하고 고요하게 살아가느냐에 있다. 놓고 비우면 괴로움은 없다. 지금 괴로운 것이 있는가. 그것은 탐욕 하는 것, 집착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을 놓아버리면 괴로움은 사라진다. 극단적으로 몸뚱이 집착심을 놓고, 살..

방하착, 그 마음을 놓으라

처음 우리가 이 세상에 왔을 때 그리고 마지막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린 빈 손으로 왔으며 빈 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린 대부분 태어남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본래로 비었던 손을 가득 채우는데에만 급급해 하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네 인생의 목표가 어쩌면 그렇게 채우는 일일 터입니다. 한없이 내 것을 늘려 나가는, 끊임없이 닥치는대로 붙잡는 일일 터입니다. 돈을 붙잡으려 발버둥치고, 명예를, 지위를, 권력을, 지식을, 이성을... 그렇듯 유형무형의 모든 것들을 무한히 붙잡으며 이 한 세상 아둥바둥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네 삶의 모습입니다. 무한히 붙잡는 삶... 붙잡음으로 인해 행복을 얻고자 하는 삶...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그렇게 추구하고 갈구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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