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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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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31

호흡명상을 통한 삶의 전환

[수락산 학림사] 억울합니다. 왜 나에게만 이런 괴로운 일이 닥치지요? 제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겁니까? 지금 네 호흡의 들고 남을 보고 있느냐? 다만 들이쉬고 내쉬어라. ... 그 사람은 처음부터 저를 싫어했어요. 전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그냥 제가 못마땅하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 사람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그가 나를 미워하는 순간 네 호흡은 완연하게 들고 나는지 살펴보라. ... 일이 잘 안 풀립니다. 요즘은 통 되는 일이 없어요. 남들은 돈 잘도 벌고 일도 잘 하던데 난 왜 이런 걸까요? 숨만 잘 쉬면 된다. ... 완전히 망했습니다. 거리로 내 앉을 판이니 이거 어찌해야 합니까. 지금 이 순간 호흡을 잘 비추어 보라. ... 타종교 신자들이 자꾸 비판하고 욕을 합니다. 지하철만 타..

괴로움을 없애는 명상법

괴로움, 그것은 곧 즐거움이다. 즐거움이자 성장이자 도반이자 스승이며 내 삶의 반려자요 수행의 재료이다. 아픔, 괴로움, 서글픔, 상처, 고통, 몸부림, 실수, 좌절, 패배, 슬픔, 공포, 증오... 이런 것들은 곧 우리를 성숙하게 해 주고, 내적으로 성장하게 해 주며,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고 깨어있게 해 주는 스승의 죽비와도 같고 한줄기 목탁소리와도 같은 것이다. 아픔 없는 삶, 괴로움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우리는 끊임없이 삶의 한복판에서 고통과 좌절과 슬픔, 아픔을 마주하게 된다. 지나 온 삶을 돌이켜 보라. 생의 어느 한 순간에 내 존재를 스쳐 간 수많은 아픔과 고통과 좌절들이야말로 내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지금의 나를 나일 수 있게 해 주는 소중한 감로였고 동반자였다. 그 때 그 아픔이 없..

멸성제와 도성제 - 반야심경 강의 12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스님 (무한, 2004년) 상세보기 반야심경 강해 -12강- 멸성제와 도성제 (3) 멸성제 -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진리 멸이란, ‘니르바나’의 음역으로, ‘불이 꺼진 상태’를 말하며, 흔히 ‘열반’이라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괴로움의 원인인 온갖 번뇌의 불길이 모두 꺼진 상태, 즉, 고가 소멸된 상태입니다.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최고의 행복’, ‘절대적 행복’ 의 경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멸성제는 사성제의 집성제와 반대되는 경지입니다. 집성제는 십이연기의 유전문[순관]을 통해 괴로움의 원인을 고찰해 십이지분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그 근본원인이 무명(無明)이라고 관찰한 것입니다. 이를 차례 차례로 바른 방향으로 관찰하는 것을 순관(順觀)이라 합..

오직 깨어있는 행위만 있다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상 (도솔, 2006년) 상세보기 [월출산 도갑사 대웅보전] 이따금씩 찾아오는 법우님들 중에는 당장에 괴로운 일들 때문에 수행이며 깨달음은 별 관심이 없고 오직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분들은 깨달음에 대한 염원이 지나치기까지 하신 분들 또한 더러 있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참 바람직하다 할 만하겠지만 이따금씩 ‘깨달음’병에 걸려 빨리 깨닫고자 하는 조급증이 좀 심하신 분들도 있는 것을 더러 본다. 수행자에게 있어 깨닫고자 하는 것이야 당연한 서원(誓願)이라 하겠지만, 그것도 지나치면 안 될 일. 중도의 가르침을 다시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빨리 깨닫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앞서면 도리어 지금 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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