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기도 하는 첫 번째 부모님의 마음은 방하착의 마음이라야 합니다. 자식에 대한 집착, 대학에 대한 집착, 성적에 대한 집착을 부모님이 먼저 놓으셔야 합니다. 어느 대학을 가야한다거나, 어느 정도의 성적은 내야 한다거나, 옆집 누구보다는 시험을 잘 봐야 한다는 등의 자기 고집을 비워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고집이 크면 클수록 자식에 대한 기대심리와 집착이 커지고, 자식이라는 경계에 크게 휘둘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입시기도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집착을 놓고 하라는 말입니다. 집착으로 하는 기도는 바라는 바가 크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우리 마음은 극락으로 지옥으로 오고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괴로움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일 밖에 되지 못합니다. 진정 놓았을 때 전체를 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