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가을입니다. 언젠가 가을 단풍을 하염 없이 바라보다 바라보다 성에 차지 않아 문득 지리산 종주길에 올랐었는데요, 그 때 적어 놓았던 지리산 여행기를 함께 나눕니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에서 어느 인디언은 살다가 기가 달리면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 나무를 꼭 껴안으면서 나무의 기운을 받아들인다고 하지 않던가. 그렇게 끌어안고 있으면 난 포근함을 느낀다. 어릴 적 어머님 품에서나 느껴보았음직한 그런 포근함을 이 울울창창한 산속 한 그루 외로운 나무 곁에서 느끼는 것이다. 나무를 안아 본 사람은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리라. 내가 나무를 안고 있을 때 나무는 아마도 한없는 행복감에 젖어들 것이다. [식물의 정신세계]에서는 식물도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