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밤나무가 있어서 그런가 요즘 뱀이 자주 출몰한다 오늘도 한마리 숲으로 방생 '창 밖, 밤나무 위로 짠한 아침햇살이 살랑거린다. 아침 새소리도 듣기 좋고. 두 뺨으로 스치는 서늘한 가을바람도 삶을 만끽하게 해 준다. 그 어떤 것도 버릴 준비가 되었는가. 그 어떤 것도 잡을 준비가 되었는가. 이 두 가지 준비를 하라. 그 무엇이라도 마땅히 버릴 수 있어야 하고, 다시금 잡을 수도 있어야 한다. 세상 모든 것들은 명확히 있어야 할 이유를 가지고 그 자리에 있으며, 분명하게 떠날 이유를 가지고 그 자리를 뜬다.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하나 조차도. 불성, 신성이 있다는 말은 곧 나와 부처, 신이 하나란 뜻이며, 나아가 우리 모두가 신이요 붓다로써 하나란 뜻이다. 일체 모든 존재가 하나다. 그렇기에 상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