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2 글 목록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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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2 2

원래 안 되는 사람, 원래 못 하는 사람

[월출산 도갑사]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난 어떤 사람인가 하고 말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 람, 못 하는 사람, 운동을 잘 하는 사 람, 못 하는 사람, 커피를 좋아하는 사 람, 좋아하지 않는 사람, 혹은 커피 없인 못 사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없 는 사람... 우린 누구나 자기 스스로에 대한 무수한 고정관념화 된 가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스스로 자신 에 대한 울타리를 쳐 놓고는 그 안에서만 빙빙 맴돌며 그 밖의 세상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난 원래’ 어떠 어떠한 사람이다. ‘난 원래’ 어떠 어떠한 것을 좋아한다, 혹은 싫어한다. ‘난 원래’ 어떠 어떠한 것은 못한다, 잘한다. ‘난 원래’ 어떤 것에 소질이 있다, 없다. 가만히 스스로를 대 입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내가 어떤 사 ..

스스로 선택한 가난의 삶

[선암사에서... 원광스님과 수녀님...] 요즈음 들어 가난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거추장스러움도 많이 느끼게 되고, 소유에 오히려 걸리는 일들 또한 가만히 바라보게 됩니다. 과연 내게는 가난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충분하게 갖추어져 있는가 스스로 비추어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가난하게 산다는 건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내가 충분히 지혜롭고 또 그 지혜로움을 실천할 용기가 있는가 그것이 요즈음 화두처럼 제 삶 속에 들어와 앉았습니다. 선택한 가난은 무한한 지혜로움의 원천이며, 영혼의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게 산다는 건 소박하게 살고, 청빈하게 산다는 건, 우리 안의 창조적이고 자주적인 본연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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