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의숲 편집부, 큰나무입니다.
이번에 《눈부신 오늘》을 작업하는 기쁨을 마구마구 누렸던 편집자지요. 하하핫!
일단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인사!
이 책에는 자랑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일단 표지와 제목을 가장 자랑하고 싶어요.
"눈부신 오늘"이라니... 눈물이 핑... ㅠ.ㅠ
책의 제목은 사람의 이름과 마찬가지라서 어떤 이름이 붙느냐에 따라 다양한 운명을 겪게 된답니다.
그 전 제목에서는 독자분들의 사랑을 별로 못 받다가, 새 제목을 만나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그런 경우를 가끔 듣기 때문에, 제목을 지을 때마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곤 하지요.
그래서 몇 차례씩 제목회의를 하기도 한답니다.
자료가 어마어마하죠? 그래도 이때 나온 제목이나 문구가 나중에 다 신간안내나 안내문구, 표지문구에 사용되니, 매우 유용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눈부신 오늘》은 문장이 길지 않고, 때때로 잠언처럼 의미가 깊은 문장들이 많아서 끼어들어도 될까? 하는 걱정이 많았던 책이랍니다. 그만큼 문장들이 가진 의미가 깊었고, 맛이 있었어요. 그런 글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디자인과 사진 선별에도 노력을 많이 기울였어요. ^^ 한 번 보실까요?
원고를 작업하면서 읽었던 글 중에 업무에 대한 부분과 타인에 대한 글귀가 무척 마음에 와 닿았어요.
출근을 할 때나, 업무를 진행할 때면 저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릴 때가 많았거든요.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난다"는 세상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란 생각도 자주 하고요.
이제까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했고, 항상 스트레스의 원인은 밖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것이 밖에 있었죠. 하지만 작업을 해나가면서 안과 밖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밖 또한 안임을 알았답니다.
이 '앎'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도, 큰나무에게 평온을 준 것만은 확실합니다. (유통기한은 모르겠지만요!)
부디 《눈부신 오늘》이 제게 평온과 눈부신 오늘을 선물한 것처럼,
많은 분들께도 그러하기를 바라면서, 편집후기를 스리슬쩍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눈부시기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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