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할 곳은 없다 끊임없이 변하라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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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안주할 곳은 없다 끊임없이 변하라

목탁 소리 2010. 12. 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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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깨닫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르라.

그러면 어떻게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를 수 있는가.

변한다는 진리, 무상이라는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르면 된다.

변화를 받아들이며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 흐름을 벗어나려 하지 말라.

변화는 진리이다. 그러니 변화를 붙잡으려하지 말라.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영원히 안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변화한다는 사실이야 말로 온전한 진리다.

그러므로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어디에도 머물러 있지 말라.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며, 감정도 변하고, 사랑도 미움도 변한다.

사상이나 견해도 끊임없이 변하고,욕구나 욕심도 변한다. 명예나 권력, 지위도 언젠가는 변한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름다운 법계의본연의 모습이다.

바로 그것을 받아들이라.

모든것을 변하는 대로 그대로 두라. 

붙잡아 두려고 애쓰지 말라.

흐름에 들라.

이 세상을 그냥 놓아두라. 어떤 것도 붙잡지 말라.

집착하지 말라. 다만 흐르도록 놓아두라.

이 세상은 스스로 알아서 흐른다. 그리고 그 흐름은 정확하다.

그래서 이 세상을 법계라고 한는 것이다.

명확한 진리. 법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라는 뜻이다.

법계는 변화에 의해 온전하게 흐르고 있다.

그 흐름을 거부하지 말라. 그대로 놓아두라

깨달음 또한 잡지 말라. 잡을 것이 없는 것,

고정된 것이 없는 것이 깨달음의 속성이다.

그런데 왜 도리어 그것을 잡지 못해 안달하는가.

깨달음은 잡았을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놓았을 때 온다. 깨닫고자 애쓰고 노력할 때 오는 것이 아니라

깨닫겠다는 마음조차 완전히 쉴때 온다.

깨달음 속에도 안주하려 들지 말라. 안주하는 순간 깨달음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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