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그것은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분명하게 짜인 인과의 연극, 법계의 연극 각본에 따라 꼭 그때, 그 장소에 그일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모든 사건은, 그것이 너무 아프고 괴로운 일일지라고 그것이 그 순간의 최선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이 괴로운 일일지라고 우리를 돕기 위한 우주 법계의 배려다. 즉 지금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다음에 더 큰 일로 우리를 괴롭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모든 것은 진리의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주는 늘 어머니의 품처럼 한없는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돕고 있다. 다만 나쁜 일, 괴로운 일, 아픈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만들 뿐이다. 사실 어떤 괴로운 일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그건 괴로운 일이 아니라 다만 그냥 한 사건일 뿐이다. 우주의 필요에 의한 진리의 사건일 뿐이다. 지금 내 앞에 일어난 어떤 사건이 좋거나 나쁜 어떤것이 아니며, 그것이 어떤 것이 되었든 이미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내 삶 속의 그 어떤 존재도, 사람도, 상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싫어하는 사람이든, 좋아하는 사람이든, 그사람이 내앞에 나타난 것은 전체적인 관계속에서 진리 속에 나타난 것이다. 내 삶속의 그 어떤 사건도, 일도, 괴로움도 있는그대로 받아들수 있을것이다. 온 우주 법계의 전체적인 진리 안에서 온 우주의 모든 존재들 간의 인과관계 안에서 그 사건은 그렇게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필연이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이제 그 사람은 우주 법계의 진리와 하나 될 수 있는 소중한 진리의 첫 단추를 꿰게될 것이다. 삼라만상 우주 법계와 둘로 나뉘지 않는,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들과도 그 어떤 사건들과도 둘로 나뉘지 않은 대조화와 대평화의 걸림 없는 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 모든 일은 다 내 깊은 영혼의 선택이다. 그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그 어떤 존재를 만나든지, 그 어떤 사건을 접하든지, 그 어떤 일을 만나든지 그 모든 것은 내 깊은 내면에서 대긍정을 위해, 진리와의 합일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다. 내 삶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 모든 사건을, 모든 일들을, 모든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완전히 수용하라. 대긍정, 무한 긍정의 관점에서한 점 의혹도 없이 받아들이라.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바로 그 순간 내 삶에는 기적과도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경이로운 삶의 신비에 눈뜨게 된다. 그것이 모든 수행자의 길이기 때문이다. 모든 부처의 길이며, 모든 신의 길이요, 도이기 때문이다. [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