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의 갈등 해결법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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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상대방과의 갈등 해결법

목탁 소리 2010. 12. 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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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남편, 아내, 자녀, 친구...
누가 되었든
주위의 누군가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통해 행복해지려는 마음은
욕심이고 어리석음일 뿐.


모든 타인은
행복이 아닌
깨달음을 주기 위해 내 곁에 온 것이다!


모든 좋고 나쁜 관계 속에서,
매 순간의 마주침 속에서
마땅히 삶을 깨달을지언정,
행복을 구하지는 말라.

그랬을 때 비로소
모든 인간관계는 곧
갈등과 구속을 너머
깨달음으로 피어난다.


모든 관계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깨달음에 있음을 잊지말라.

만약 당신의 남편, 아내, 동료, 자녀가
지혜롭지 않고 멋대로라 할지라도
그것은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

사사건건 부딪치고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더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


배우자가 빨리 깨닫기를,
변화되기를 기다리지 말라.
타인을 바꾸려 한다면
평생을 기다려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저 타인을 판단하지 말고,
타인의 행동에 습관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내 앞의 타인을 받아들이고,
그의 짜증스러운 말과 행동을
지켜보고 허용해 주라.


그동안 해오던대로
판단하며 반응하는 대신
인정하고 관찰하는
전혀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관찰 할 때
상대와 싸우는대신
사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난다.


또한 더욱 고무적인 것은
지혜와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속에서
상대방 또한 깨어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이며 자비이다.
삶 속의 명상이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갈등하고 있는가?
관계 개선의 핵심은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애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주는데 있다.

상대방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그 어떤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 모습 그대로를 허용하고,
그의 삶의 방식을 인정해 주라.

상대방의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되,
한 발자국 떨어져
분별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라.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지켜보고 인정할 때
상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너른 마음이 생겨나고,
그런 자신을 수용해 주는 이 앞에서
상대는 변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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