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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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 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 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 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 로 그냥 가는 겁니다.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힘들다고 멈추지 마세요...

잠시 후면
'희망'이 떠오를 겁니다.

내 안 뜨락을
환히 비춰 줄
밝은 세상이 올 겁니다.

그 밝은 희망은
누구에게든 떠오를 것입니다.
다만 지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쉬 지치는 이에게는
너무도 오랜 기다림이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꾸준한 마음
쉬 나약해 지지 않는 마음
밝은 희망을 품고 있는 마음이라면
그 누구에게라도
떠오르고 말 것입니다.

조바심으로
파도치지 마세요...
그냥... 여여하게 기다리세요.

떠 오르기 전에는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서광만이 비출 뿐...

번 쩍
떠오르고 나야
그제서야 알 수 있습니다.
기쁨에 찰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상상하지 말 고,
기대하지 말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세요...

단지 하나
반드시 떠오른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 고,
다른 것은 다 놓아버리고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보이지 않을 뿐
서광은 비추고 있습니다.
보 이지 않음을 염려하지 마세요.

자...
잠시 후면...
반야(般若)가 떠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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