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갈사원을 참배하고, 곧장 달라이라마의 궁전인 쭐라캉을 한 바퀴 돌며 참배하는 ‘코라’의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티벳에서는 티벳왕궁인 포탈라궁을 돌거나, 티벳인의 성지인 수미산, 카일라스를 참배하며 돌며 기도를 드리는 의식을 ‘코라’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탑돌이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도 이 곳 인도의 망명정부 아래에서 살고있는 티벳인들은 포탈라 궁이나 카일라스를 간다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이 곳 맥그로드 간즈의 달라이라마의 궁전 쭐라캉을 도는 ‘쭐라캉 코라’ 의식을 신성한 기도의식으로 생각한다. 남갈사원을 돌아내려와 쭐라캉 코라가 시작되는 오솔길로 접어든다. 손에 108염주를 들고 ‘옴 마니 반메 훔’ 진언을 외며 코라를 도는 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코라를 도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