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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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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

초보 농사 이야기 자연이야기

요즘 밝은도량에는 온갖 나무와 야생화들 그리고 산나물과 약초들 하늘거리는 바람소리 바람에 낙엽 서걱이는 소리까지 가만히 앉아 느껴보면 온갖 대자연의 소리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새소리가 얼마나 경쾌하게 들리는지 몰라요. 내가 가만히 들어 본 새소리만 해도 한 10가지는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그 울음소리들도 얼마나 신기하고 독특한지... 또 작년 가을까지 도량 주위에서 놀던 꿩 가족들도 겨우내 자취를 감추었는데 여름이 되면서 다시 도량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어디로 다녀 온 건지, 아니면 겨울잠을 자고 온 건지는 몰라도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좀 야속한 건 이녀석들이 예뻐서 다가가는데 조금만 인기척이 들리면 냅다 꼬리를 빼고 도망쳐 버리는 것이 몹시 서운해요. 요즘에는 이제 본..

산길을 거닐며, 자연관찰

[꽃마리] 요즈음은 내가 살고 있는 이 밝은도량 주위 자연의 새로운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 도량에 또다른 사랑이 마음 속에서 싹튼다. 봄이 오고 산에 도량에 꽃이 피니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이래서 봄이란 사람들 마음을 생기롭게 움트게 하는 계절. 연한 초록의 산빛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냥... 어찌 할 수 없게 만든다. 정말이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핀다는 말도 그냥 가슴에 팍팍 와 닿는다. 수많은 야생화들하고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들 그리고 새순이며 약초들 봄나물들이 얼마나 화알짝 신명나게 피어있는지 하루 종일 거닐며 바라만 보아도 도무지 질리지 않는다. 더구나 봄이 되고 보니 더욱 이 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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