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살다가 부산으로 내려온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이제 조금씩 이 곳에서의 삶도 익숙해져 갑니다.

내려올 때만 해도 2년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또 부산은 처음이라 많이 낯설겠구나 싶었는데요, 또 여기에 와서 나름 적응을 하고 보니 어디든 다 사람 사는 곳은 똑같네요.

산책하러 나가서 광안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볼 수 있고, 금련산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네요.

날씨는 요 며칠 매우 추웠지만 공기와 하늘은 놀랍도록 청명합니다.

누구나 인연 따라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나오고 떠나갑니다.

변화라는 제행무상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그저 그 흐름을 타고 힘을 빼고 따라 흐르게 되면, 모든 것이 괜찮습니다.

그저 삶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강 위에 나를 얹어 놓는 것이지요.

그러면 알아서 삶이라는 진리가 나를 내가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로 데려가 줄 것입니다.

언제나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최선의 자리요, 온전한 진리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서 계시는 그 자리는 어떠신가요?

낯설고 떠나고 싶거나, 너무 싫거나, 답답하고, 변화를 갈망하거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사실은 바로 그것이 지금 내가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입니다.

오히려 그 답답하고 싫고 괴로운 그 곳으로 뛰어들어 '그래 살아줄께' 하고 마음에서 확 받아들여 주고 나면 오히려 그토록 나를 괴롭히던 삶이 조금씩 나를 두 팔 벌려 맞아주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기하게도 마음에서 현재를 수용했는데, 문제라고 여겼던 많은 일들도 조금씩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바뀔 수도 있지요.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곧 진리의 자리요, 본래자리이며, 부처님이 계신 법당이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십시오.

 

Posted by 법상



목탁소리 법상스님

신간 달력형 책'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출간을 안내 해 드립니다.


그동안 목탁소리에 올려 놓았던 글들,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던 글들과

기 발행되었던 책

'아침을 여는 행복편지 365'의 좋은글을 선별하여 모은 뒤,

그 아래에 새롭게 덧붙이는 해설을 붙여

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만든

365일 달력처럼 넘겨 볼 수 있는 금언집입니다.


목탁소리의 모든 글들을 다 보기 어려우신 분들께,

법상스님의 핵심 가르침을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고,

매일 매일 하루 한 편씩 쉽게 읽을 수 있으며,

특히 초심자 분들에게도 바른 가르침을 만나게 해 주고,

하루 하루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켜갈 수 있도록 편집된

정성스러운 법상스님의 금언 모음집입니다.


특히 이 책은 

목탁소리 초기 창립 맴버이면서 운영자이기도 한,

불교 일러스트 작가 심연 용정운 작가와의

오랜 협업과 고민, 노력 끝에 완성되어

그 어떤 책들보다 더 따뜻하고 예쁘게 편집이 되고,

고급 케이스에 담겨 있어

연말연시에 주변에 선물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프로젝트 책이기도 합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조계종출판사에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기획하고 준비해 오다가

이제야 겨우 완성을 보게 되었네요.

출판사에서도 아주 신경을 많이 써 주셨고,

덕분에 아주 예쁘고 참한 책이 나오게 되어

목탁소리 법우님들께 소개 해 드립니다.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 용정운, 조계종출판사

14,000원, 할인가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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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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