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본질은 불확실성이고, 혼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확실히 해 두고 싶어하고, 정리하고 싶어 하고,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세워 놓은 계획이 100% 옳은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알 수 없습니다. 불확실성과 혼란의 한 가운데에 그저 있어 주면 어떨까요? 모르는 것에 대해 모른다고 정직하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치의 앞도, 1시간 뒤의 미래도 결코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모를 뿐'이 진실입니다. 그러면, 그저 모르면 됩니다. 알려고 애쓸 것도 없고, 안다고 말하면서 그 생각에 고집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이 삶이라는 미지의 무언가에 겸손하게 하심하는 마음으로 내맡겨 보는 것이지요. '안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고, 100% 옳을 수는 없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