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나'란 존재에 대해 명상을 해 보는 일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입니다. 우린 모두 '나'란 틀에 갖혀 그 울타리 안에 있는 것만을 '나'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참으로 '나'를 그르치기 쉽습니다. 오늘 우리는 '나'에 대한 명상을 해 보기로 합니다. 물론 이것은 '너'에 대한 명상일수도 있으며 이 우주 전체에 대한 명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일체모든 만유는 시간, 공간적으로 모든 것(一切)에 서로 서로 의지해 있다는 의미심장한 결론을 먼저 내려 두기로 합시다. 그리고 시간적인 면에서 바라본 '나'의 실상과 공간적인 면에서 바라본 '나'의 모습을 하나씩 살펴보는 것입니다. 먼저 시간적인 '나'의 생명을 명상 해 봅시다. 나를 낳게 해주신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