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지붕이 허술하면 비가 새듯이 수행하지 않는 마음에 탐욕이 스며든다. 14. 지붕이 튼튼하면 비가 새지 않듯이 수행이 잘 된 마음에는 탐욕이 스며들지 못한다. 탐욕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달콤하며 동시에 가장 두려운 경계다. 탐욕이 올라오지 않는 사람이 있으랴. 누구든 탐욕을 먹고 자란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탐욕을 끊임없이 채워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들 삶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우리의 삶을 가만히 돌아보면 탐욕을 만들어내고 그 탐욕을 채워나가고, 탐욕을 채우지 못해 좌절하거나, 탐욕을 채움으로써 행복해 하거나, 채우고 난 탐욕 뒤에 더 큰 탐욕을 만들어내는 이 끊임없는 탐욕의 연장이다. 그런데 이 탐욕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또 다른 탐욕을 먹고 자란다. 탐욕한 것을 얻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