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시작된 곳, 괴로움이 시작된 지점, 갈등이 시작된 바로 그 곳에서 벗어나려 애쓰지 말고, 오히려 바로 그곳으로 들어가 보라. 그 지점에 잠시 머물러, 그 곳에서 하나되며, 그것으로 있어주라. 그 지점을 관찰해 보라. 생각으로 해석하지 않고, 그저 그 곳에서 그것으로 있어주는 것이다. 갈등 그것이 되어 주라. 문제 그것을 경험해 주라. 아픔을 아파해주라. 왜 그래야 할까? 그곳이 바로 그 문제, 갈등, 아픔이 해결될 정확히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는 곳에 답도 언제나 함께 있다. 문제를 피해 다른 곳에서 답을 얻을 수는 없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그곳을 비추어주며, 경험해주고, 함께해 주고, 있어줄 때, 바로 거기에서 답이 나온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