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4 글 목록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2010/09/24 4

우연은 없다 일어날 일만 일어난다

어떤 존재도, 어떤 사건도 따로 떨어져 일어나지 않는다. 그 모든 존재며 생명들도 서로 깊은 연관이 되어 만나며 그 모든 사건들 또한 서로 깊은 연관을 가지고 일어난다. 모두가 그럴만한 인연 따라 정확한 필요에 의해 일어난다.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필요를 가지고 그 자리에 그렇게 진리로써 여여(如如)하게 있는 것이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전체로써의 하나’인 법계의 진리 인연으로 그 자리에 진여로써 있는 것이다. 산하대지현진광(山河大地現眞光)이란 말처럼 산하대지 모든 것이 참 진리 빛의 나툼이요,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도 쓰일 곳이 있다’는 성경의 말씀처럼 모든 존재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법계의 진리의 사명을 띠고 그 자리에 존재한다. 모든 일, 모든 사건도 마찬가지다. 우리 삶의 그..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일체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진리, 즉 무상無常의 진리이다. 일체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변한다. 잠시도 머물러 있지 않고 찰나 찰나로 흐른다. 어느 한 순간도 멈출 수 있는 것은 없다. 아니 어떻게 멈출 수 있단 말인가.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르라. 그러면 어떻게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를 수 있는가. 변화한다는 진리, 무상이라는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르면 된다. 변화를 받아들이며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 그 흐름을 벗어나려 하지 말라. 변화는 진리이다. 그러니 변화를 붙잡으려 하지 말라. 우리의 모든 괴로움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데서 온다. 변화하는 것은 두렵다. 변하면 안 될 것 같다. 지금 이 모습이 그대로 지속되길 ..

가을, 행복하고 자유할 뿐!

완연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네요. 하늘은 더없이 푸르르고 들녘의 벼는 노오랗게 익어가는 달콤한 오후입니다. 아직 햇살은 따갑지만 그늘로 들어오면 시원한 가을 바람이 온몸을 씻어주는 듯 합니다.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누런 논과 파아란 하늘 그리고 멀리 바다색까지 너무나 감격스러운 풍경에 흠뻑 빠져들어 봅니다. 지금 이 순간, 더 무엇이 필요하겠어요. 그저 행복하고 자유할 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