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7 글 목록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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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7 4

에베레스트의 관문, 남체바자를 가다 - 에베레스트 라운딩(6)

관례적으로, 고산증세가 오기 시작한다는 3,440고지 남체바자에서 많은 여행객들은 고산적응 시간으로 이틀 밤을 머문다. 도착한 다음날 바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산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으로 하루를 더 머물며, 주로 남체바자 마을의 뒤쪽 산 위에 자리잡은 샹보체(syangboche, 3720m)와 아마다블람(ama dablam, 6,856m), 로체(lhotse, 8,516m), 타보체(Taboche, 6367m), 탐세르쿠, 에베레스트(everest, 8,850m) 등의 영봉들이 환히 보이는 일본인이 소유의 에베레스트 뷰 호텔(Everest View Hotel, 3900m)을 다녀오는 일정으로 하루를 더 보내곤 하는 것이다. 물론 나 또한 그 관례를 따르기로 한다. 때때로 젊고 혈기 왕성한 트레커들이 ..

물은 우유도 되고 독도 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습니다. 같은 물이지만, 천상의 신들이 보면 유리로 장식된 보배로 보이고, 인간이 보면 마시는 물로 보이며, 물고기가 보면 사는 집으로 보이고, 아귀가 보면 피고름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원효스님께서는 '청산 계곡의 맑은 물도 소가 마시면 우유를 낳 고, 독사가 마시면 독을 낳는다' 고 하셨습니다. 물에는 고정된 자성(自性)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 이 마찬가지지요. 고정되게 '이것이다' 할 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이 진리입 니다. '진리다'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것이 진리이지요. 그런 데 어때요... 우리 머릿 속은 숯한 고정 관념들로 복잡하기만 합 니다. 고정된 관념은 사물을 '좋고 싫은' 양 극단으로 몰아 가고, 이어 우리 삶을 행복하고 괴롭게 만듭니다. 바 ..

욕망이 아닌 필요에 의한 소유

많은 사람들이 소유에 집착 하면서 동시에 자유를 찾아 나서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소유와 자유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란 삶과 죽음 을 동시에 가지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생각입니 다. 가진 것이 많을 수록 집착하고 있는 것이 많을 수록 그만큼 자유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 다. 소유는 우리를 얽어매고 되려 우리를 소유해 버리고 맙니다. 소유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그냥 지금 이 대로의 텅 빈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그냥 지금 여기에서 충분하고 꽉 찬 온연한 내면 을 비추는 텅 빈 충만을 말입니다. 그것을 느끼지 못 한다면 언제까지고 행복은 요원하기만 할 것입니다. 자꾸 늘 리려고 하고, 채우려고 하면 세상에 얽매임이 많아 지다 보니 우리 본연의 맑은 참빛을 놓치게 됩니다...

금강경 제22분 무법가득분 강의

금강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 (무한, 2007년) 상세보기 제 22, 무법가득분 얻을 법이 없다 無法可得分 第二十二 須菩提 白佛言 世尊 佛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爲無所得耶 佛言 如是如是 須菩提 我於阿뇩多羅三먁三菩提 乃至無有少法可得 是名阿뇩多羅三먁三菩提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다는 것은 곧 얻으신 바가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다.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대해 나는 그 어떤 작은 법도 얻은 것이 없으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할 수 있는 것이다.”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에서는 본래 얻을 법이 없음을 밝혔다. 금강경에서는 끊임없이 무아(無我)의 이치를 밝히고 있다. 나라는 것이 고정된 실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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