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아닌 필요에 의한 소유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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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욕망이 아닌 필요에 의한 소유

목탁 소리 2009. 10. 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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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소유에 집착 하면서
동시에 자유를 찾아 나서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소유와 자유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란
삶과 죽음 을 동시에 가지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생각입니 다.

가진 것이 많을 수록
집착하고 있는 것이 많을 수록
그만큼 자유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 다.

소유는 우리를 얽어매고
되려 우리를 소유해 버리고 맙니다.

소유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그냥 지금 이 대로의 텅 빈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그냥 지금 여기에서
충분하고 꽉 찬
온연한 내면 을 비추는 텅 빈 충만을 말입니다.

그것을 느끼지 못 한다면
언제까지고 행복은 요원하기만 할 것입니다.

자꾸 늘 리려고 하고,
채우려고 하면
세상에 얽매임이 많아 지다 보니
우리 본연의 맑은 참빛을 놓치게 됩니다.

텅 비 워 버리면
그냥 그대로 충분하고 자유로워
그 속에서 참 성품 의 밝은 빛을 보게 됩니다.

자유와 행복이란
얼 마나 채우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비우느냐에 달 려 있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욕망이 아닌 필요에 의한
최소한의 소유,
소유라 는 관념도 비워 버린
무소유의 소유,
그런 맑고 텅 빈 소유를 하라는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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