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를 보라.
꽃과 풀을 보라.
당신의 맑은 마음을
그 위에 살며시 올려 놓으라.
나무는 얼마나 고요한가.
꽃은 얼마나 생명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가.
자연에서 고요함을 배우라.
나무를 바라보며
내 안의 고요함을 인식할 때
나도 고요해진다.
나는 깊은 차원으로 나무와 연결된다.
고요함 속에서
그리고 고요함을 통해서 인식한
모든 것과 나는 하나가 되었음을 느낀다.
그렇게 세상만물과 내가
하나임을 느끼는 것이 참사랑이다...
[고요함의 지혜] 중에서
나무를 보라.
꽃과 풀을 보라.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생각을 중지하고,
분별을 멈추고,
다만 마음을 그 위로 살며시 올려 놓기만 하라.
나무는 얼마나 고요한가.
나무는 아무런 생각도, 고민도, 분별도 없다.
단지 나무는 나무일 뿐,
나무라는 이름조차 고집하지 않는다.
꽃은 얼마나
생명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가.
꽃은 언제나 꽃의 생명 안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것과 비교하고 따지고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꽃일 뿐.
모든 자연의 생명은
이와 같은 고요함을 그 본질로 하고 있다.
자연의 고요함.
그 텅 빈 고요함을 배우라.
우리 삶에서도
잠깐의 멈춤, 비움을 통해 드러나는
그 고요함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인간 또한 자연이며
자연의 고요함을 그 본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을 바라보고 있을 때
내 안의 고요함은
대자연의 고요함과 공명한다.
나무를 바라보며
내 안의 고요함을 인식할 때
나도 고요해진다.
나 또한 대자연의 고요함과 일치를 이룬다.
나는 깊은 차원으로 나무와 연결된다.
고요함 속에서
온전히 바라보고 있을 때
그 비춤 속에서 인식한 모든 것과 나는
하나가 됨을 느낀다.
그렇게 세상만물과 내가
하나임을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참된 사랑이며 자비다.
그것이 바로 동체대비의 지혜다.
'산방한담 산사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인관계의 핵심, 드러냄 (0) | 2009.12.14 |
---|---|
내 안의 창의성을 찾으라 (0) | 2009.12.14 |
철거촌 할아버지의 겨울 (0) | 2009.12.11 |
아련한 삶의 흔적 (0) | 2009.11.09 |
삶에서 휴식하라. 영혼의 쉼 (0) | 2009.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