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힌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나에게 상처 준 사람도 좋고, 나를 미워한 사람, 배신한 사람도 좋습니다.
사실 그는 가해자, 괴롭힌 자라는 역할을 맡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는 나와 남이 따로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둘이 아닌 한 존재이며, 그들은 또 다른 나 자신입니다.
그를 미워할 때, 그 미워하는 마음은 내 마음이기에,
그가 다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다치게 할 뿐입니다.
그가 나를 괴롭혔지만, 그것을 계속 떠올리며 괴로워하느라
우리 마음은 더 많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보다 내가 나를 더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를 미워하는 것은 곧 나 자신에게 상처주는 것입니다.
그를 미워할 때, 내 안에 증오의 씨앗이 커갑니다.
그 증오와 미움은 나를 점점 더 시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그를 용서하는 것은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그를 용서하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그를 용서해 주세요.
용서되지 못한 죄의식과 증오, 미움은 트라우마가 되어
비슷한 파장의 괴로운 삶을 내 삶으로 자꾸 끌어오게 될 것입니다.
나의 내면에 미움과 증오가 없다면,
나의 세상에서도 미움과 증오가 사라져 갈 것입니다.
용서를 통해 그와 내가 만든 상처를 끝낼 수 있습니다.
합장하고 한 구절씩 따라해 주세요.
‘당신이 밉지만, 이제 이 미운 마음을 놓아보냅니다.
증오와 원망을 내려놓습니다.
더 이상 미워하는 마음으로, 나를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부처님을 의지해, 나를 괴롭힌 당신을 용서합니다.
나를 힘들게 한 당신을 용서합니다.
당신도 나처럼 행복하고 싶어합니다.
다만 지혜롭지 못했을 뿐입니다.
당신의 그 어리석음을 용서합니다.
당신의 그 무지함에 연민을 보냅니다.
더 이상 당신을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아파하지 않겠습니다.
미움의 마음을 떠나보냅니다.
또한 나를 괴롭게 한, 모든 이들을 용서합니다.
내 안에 미움과 증오를, 훌훌 털어버립니다.
나에게는 더 이상 미움이 없습니다.
증오도 원망도 죄의식도, 모두 다 떠나보냅니다.
마음은 가볍고, 맑게 텅 비었습니다.’
....
오늘 10월 26일(화) 오후 4:30 법상스님 줌법회 있습니다.
줌법회에 얼굴 나오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화면을 인형 등에 비추면서 동참하셔도 됩니다.
회의 ID: 768 025 0135
암호: btn3270
Zoom 회의 참가 링크
https://zoom.us/j/7680250135?pwd=dXZhK0xRWmtyRVlvYytsazN2M01tUT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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