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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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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94

깨달음, 깨달음의 안목

[두륜산 대둔사 부도탑]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깨달음이란 어떤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참으로 궁금해 하는 문제일 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깨달음에 대한 일종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합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이러해야 한다' '내가 알 수 없는 그 엄청난 무엇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깨달음에 대한 환상을 더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깨달음과 자기 자신과의 사이를 너무 멀리 잡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깨달음은 그 어떤 특정한 근기의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 말입니 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깨달음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수행자라고 자부하는 이들마저도 '이번 생에는 복이나 짓고 그러다보면 다음 생 언젠가 깨칠 날이 있겠지' 하고 멀찌..

지혜롭게 사는 15가지 방법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누구나 잘 살기 위해 세상을 살아간다. 또 누구나 삶의 목적은 잘 사는데 있다. 그러나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인가.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라는 정답이 있고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매일같이 잠자리에 들기 전, 또 매 해를 보낼 때마다 그 표를 하나하나 내 삶과 대조해 보면서 체크해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삶이라는 것이 그렇게 딱 정해진 것 만은 아니기에 그런 것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나 조금 큰 틀에서 본다면 어떤 종교에서든, 어떤 사상이나 가르침에서든 공통적으로 적용될 법한 일반적인 ‘잘 사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를테면 부처님도 하느님도 또 수많은 인류의 성자, 사상가들도 모두가 한결같이 '사랑을 베풀라' '자비를 베풀라' '이웃과 나..

나와 세상의 접촉점, 거기에 빛을 놓으라

욕심이란 눈에 보이는 사물에 대하여 애착하고 좋아하며 생각하고 물들어 집착하는 것이다. 또한 귀는 소리를, 코는 냄새를, 혀는 맛을 몸은 감촉을 접촉하여 그것을 만날 때 애착하고 즐겨하며 생각하고 물들어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거나 태어나지 않았거나 언제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써 존재하는 자연일 뿐이니 우리가 항상 보고 듣는 사물 그 자체가 욕심은 아니다. 이 세상의 갖가지 대상에 대하여 보고 들으면서 느끼고 생각하여 분별하는 것이 우리의 욕심이다. 대상에 대하여 일어나는 집착심을 잘 다스리는 것이 욕심과 집착을 벗어나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 [잡아함경] 눈으로 사물을 볼 때,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혀로 맛을, 몸으로 감촉을 느낄 때, 또한 생각으로 온갖 번..

기도하기 힘들 때는

생활을 수행으로 바꾸고자 하는 초심 수행자들이 종종 '기도'에 얽매이는 경우를 봅니다. 삶을 되돌아 보며 이따금 명상을 해 보고도 싶고 절에 가서 기도에 동참해 보고도 싶으며, 때로는 수련회에 참여해 자신을 찾고자 노력도 해 봅니다. 그러나 일과 수행 일상과 수행자의 삶이란 언제나 마음 먹은대로 되어지지만은 않는 법입니다. 놀고 흥청이던 이전의 오랜 습(習)들이 고요해지고자 하는 수행심을 방해하기 일수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집에서 기도를 하고자 합니다. 108배도 해 보고, 금강경도 독경해 보고, 아침 저녁으로 예불이며 참선도 해 보고 그럽니다. 그렇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굳게 마음먹었던 108배며, 금강경 독경이 첫 날 마음 같지 않고 절에서의 마음 같지 않게 왜 그리 길게 느껴지고 힘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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