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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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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 2

깨달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깨달음에 대한 오해

깨달은 사람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금방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무엇이든 바라는 것은 쉽게 해 낼 수 있는 힘과 신통력과 지혜를 갖추어야 비로소 진짜 도인일 것이라고 여긴다. 전혀 그렇지 않다. 깨달은 사람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랄 것도 없지만, 깨달은 이는 그저 지금 이대로 살 뿐이다. 무언가를 더 바라지도 않고, 추구하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이길 바라니, 그 바람은 언제나 이루어진 채로, 완료형으로 있다.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이 진짜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진짜 진실을 얻은 자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내 생각 속의 일이 아닌가? 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지금 이대로이길 원하는 것이다. 현실이야말로 진실이다. 지금 이대로의 이것이 전부다. 지금 이대로의 당신과..

멸성제와 도성제 - 반야심경 강의 12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상스님 (무한, 2004년) 상세보기 반야심경 강해 -12강- 멸성제와 도성제 (3) 멸성제 -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진리 멸이란, ‘니르바나’의 음역으로, ‘불이 꺼진 상태’를 말하며, 흔히 ‘열반’이라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괴로움의 원인인 온갖 번뇌의 불길이 모두 꺼진 상태, 즉, 고가 소멸된 상태입니다.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최고의 행복’, ‘절대적 행복’ 의 경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멸성제는 사성제의 집성제와 반대되는 경지입니다. 집성제는 십이연기의 유전문[순관]을 통해 괴로움의 원인을 고찰해 십이지분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그 근본원인이 무명(無明)이라고 관찰한 것입니다. 이를 차례 차례로 바른 방향으로 관찰하는 것을 순관(順觀)이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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