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정상에서] 비구들이여, (법을) 배우지 못한 보통 사람은 부처님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스님들의 가르침에 길들여져 있지 않다. 또한 그는 불법승 삼보의 가르침에 길들여지지 않아, 땅을 땅으로 실제시하여 인정하며, 땅을 땅으로 인정한 다음, 땅에 대해 번뇌하고, 자신을 땅과 관련시켜 생각하고, 땅을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고, '땅이 내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땅으로 인해 즐거워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그것을 완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말한다. (물, 불, 바람도 반복) 비구들이여, 완성된 자, 깨달음을 성취한 자, 여래도 또한 직관적으로 땅을 땅으로 안다. 하지만 여래는 땅을 땅으로 안 다음, 땅에 대해 번뇌하지 않고, 자신을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