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황룡사 문제가 언론에 대두되면서 또다시 정법과 사법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줄로 안다. 이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있어 왔던 문제가 아닌가. 그러나 요즘의 세태를 본다면 그야말로 온갖 삿된 법, 외도들의 황금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법 아닌 것들이 판을 치고 있지 싶다. 이럴 때일수록 불교를 공부하는, 또 정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정법이냐 아니냐를 어떻게 하면 구분할 수 있을까. 물론 이것은 딱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어려운 문제기는 하겠으나 최소한의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몇 가지 적어 본다. 우선 첫째, 정법이 아닌 삿된 가르침을 구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돈' 문제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