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체고액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란 일체의 고액[고통과 액난, 괴로움]을 건너, 해탈, 열반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이란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봄으로써 깨달음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체의 고액이 과연 무엇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경전에 나오는 세 가지 괴로움, 그리고 사고(四苦)와 팔고(八苦)를 차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괴롭다는 말은, 그 성격상 고고(苦苦)・행고(行苦)・괴고(壞苦)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고고란 괴로움의 괴로움이란 의미로서, 인간의 감각적인 괴로움을 의미합니다. 즉, 육체적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맞아서 아프다던가, 병으로 아프다던가, 배고파서 겪는 괴로움, 그리고 추워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