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나의 좋은 친구
청명한 가을 하늘... 고개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본다. 오랜만에 보는 가슴 탁 트 이는 하늘... 추위 쯤이야 아랑곳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다 운 하늘이 머리위로 펼쳐진다. 이런 날은 그저 하늘만 바 라보고 있어도 이 마음 충분하고 충만하여 더 이 상 바랄 것이 없게 느껴진다. 날씨가 조금 춥긴 하지만 싸늘한 바람이 살결을 파고들긴 하지만 그런 추위가 더욱 이 높고 푸른 하늘이며 아련하게 두웅실 떠가는 뭉게 구름들을 한결 아름답게 해 주는 것 같다. 이런 날 이런 충만한 행복 감에 젖어들 때면, 떠오르는 생각 하나가 있다.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내 주위에 이렇게 분명하게 살아 숨쉬고 있는, 나 와 함께 호흡하고 내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충만하 게 만드는 이 아름다운 자연이 내 옆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