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경전에는 탐욕에 관한 많은 가르침들이 등장한다. 우리 마음을 오염시키는 세 가지 삼독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 또한 탐욕심이다.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괴롭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증일아함경의 말씀을 들어보자. “마음이 탐욕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중생들이 무거운 짐을 지게 된다. 탐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한 무거운 짐을 벗을 수는 없다. 짐을 지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병이요, 짐을 벗어버리는 것은 최상의 즐거움이니 무거운 짐을 버릴지언정 새 짐을 만들지 말라.” 탐욕하고 욕망한다는 것은, 공연히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이대로도 이미 충분하고 충만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삶은 원만하게 이어진다. 하루 세 끼니를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