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 글 목록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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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 5

순간의 여행자가 되라

'순간의 여행자', 이것이 바로 우리의 정체가 아닐까? 여행자는 난생 처음보는 여행지를 낯설고도 생경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걷는다. 새로운 것을 보기에 그 첫 번째 바라봄은 늘 진하고 짠하고 온전하며 생생하다. 여행자는 언제나 눈앞에 보이는 것을 생생하게 온전히 바라본다. 그것이 여행자가 여행자인 이유다. 우리 존재야말로 이 생으로 여행을 온 여행자가 아닐까? '지금 여기'라는 똑같은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새로운 현재를 생생하고 짠하게 온전히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 아닐까. 지금 여기라는 '순간의 여행자'로써 매 순간 펼쳐지는 삶을 온전히 체험해 보라. 보러 온 자가 '볼 것'을 안 보고 간다면 여행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 된다. 만약 당신이 지리산 해돋이를 보러 가서 막상 해가 떠오를 때 그 장..

당신은 안전하다, 꿈이기에

당신은 안전합니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이 조건 그대로, 심지어 당신이 최악의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여전히 당신은 완전한 삶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일들에 대해 고민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머지 않아 죽게 된다 할지라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여전히 안전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 모든 것이 꿈 속에서 일어나는 환영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그 모든 인격, 지위, 직업, 개성, 경제력과 경력, 심지어 몸과 생각 등 그 모든 것들이 사실은 진짜가 아니라 잠시 부여받은 꿈 속의 배역일 뿐입니다. 꿈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라도 꿈꾸는 자는 사실 언제나 안전합니다. 꿈 속에 빠져 있을 때는 불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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