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 너무 많아 하나씩 하나씩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정리를 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오다 이제서야 묵은 일을 시작해 본다. 꼭 필요한 것들이라는 것은 정말로 꼭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을 말하는데,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이 속에 들기가 어렵다. 나는 때때로 간디가 말한 ‘욕망이 아닌 필요에 의한 삶’에 내 소유물들을 대입시켜 보곤 한다.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욕망의 소산인가, 아니면 '최소한의 필요'의 범주에 들어있는 것인가가 보인다. '최소한의 필요'가 아닌 것들은 대개 욕망이 개입된 것들이기 쉽다.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다 보면 모든 물질마다 제각기 독특한 분별과 집착이 따르게 마련인데, 대부분 그로 인해 첫 생각 정리 대상이었던 것들이 다시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