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수행 실천의 장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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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생활수행

생활 속 수행 실천의 장

목탁 소리 2011. 5. 8. 10:11

 

안녕하세요.

부처님오신날도 다가오고,
목탁소리도 새로운 마음으로
10주년을 맞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재오픈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목탁소리를 시작하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목탁소리 홈페이지의 개선 뿐 아니라,
목탁소리가
이제부터 새롭게 수행정진을 이어가고자 하는
원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 가장 중요한 변화가
'목탁소리 3.7일 생활수행 결사운동'입니다.

목탁소리는 앞으로
3.7일 즉 3주를 기간으로 하는
'3.7일 수행'을 이어갈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두 달에 한 번,
짝수달마다
1일부터 21일까지
3.7일 수행을 이어가도록 할 것입니다.

2, 4, 6, 8, 10, 12월은
'목탁소리 3.7일 수행결사'가 있는 달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부터 즉, 6월 1일부터
1차 3.7일 생활수행 결사가 시작됩니다.

수행결사는 1차부터, 2차, 3차...
점점 차수를 계속해 가면서 지속될 것입니다.

나중에 10회 이상 동참자들이나,
연속 5회 이상 동참자 등을 대상으로
회원 등급을 특별회원 등으로 올려드리거나,
수행에 필요한 선물,
목탁소리의 서적을 드리는 등의
선물도 아울러 드리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법우님들께서는
혹시 이번 달에 동참을 못 하셨더라도,
2달 후에 있을 '3.7일 수행'에 동참하실 수 있고,
혹시 직접 동참은 못하시더라도
법우님들의 동참 수행 열기를 공부삼아
자신을 닦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불교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행하고, 정진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그 환희심과 경이를 맛보아야 하는
체험의 종교입니다.

3.7일이라는 짧은 기간을 주기로,
두 달에 한 번씩 수행을 이어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수행력이 서고,
삶에 중심이 서며,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모습에
놀라게 되실 것입니다.

또 이번 3.7일 수행에서
순조롭게 수행을 잘 지속해 나아갔다면,
다음 번 3.7일 수행에서는
더욱 가행정진을 이어감으로써,
수행의 강도를 더욱 높여갈 수도 있고,
또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3.7일 수행의 핵심 수행방법은
목탁소리 모든 법우님들께서
다함께 행하는 공통수행이 있고,
또 개별 법우님들께서 자신의 근기나 여건에 따라
선택하여 할 수 있는 선택수행이 있습니다.

우선 목탁소리 모든 법우님들께서
함께 해 나가는 수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통수행]

1. 집중수행 - 108배 절 수행(1번, 2번, 3번 등)
2. 생활수행 - 일상에서 2분명상 - 호흡/느낌/생각/마음 관찰하기(21번 이상)
3. 집중/생활수행 - 감사와 사랑의 호흡관(100회이상)
4. 불서/경전읽기 - 경전이나 불서 읽기(1쳅터, 10쪽이상 등)
5. 수행일기 - 매일 수행일기 쓰기(단, 최하 3일에 한번 이상 쓰기)
6. 보시수행 - 매일 일정액 보시함 만들어 보시 후 회향 시 나눔운동 동참

그리고 선택수행은 다음의 수행 중에
선택하셔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선택수행]

1. 독경-금강경 독송[3독, 5독, 7독 등]
2. 주력-대비주(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7독, 21독, 49독, 108독 등]
3. 좌선-호흡관찰, 사념처, 관수행[30분, 1시간, 2시간 등]
4. 염불-관세음보살/아미타불 염불수행[30분, 1시간 등]
5. 기타 개별 수행

위의 수행방법은
법우님들의 개별 특수상황을 감안하여
유연하게 빼고 더하셔도 되겠습니다.

다리나 허리가 좋지 않아
절 수행이 어려우신 분께서는
절 수행 대신에 다른 염불/독경/주력 등의 수행을
대신 하셔도 되고,
금강경 독송 대신 평소 하시던 경전을 독송하셔도 좋으며,
대비주 대신 능엄주, 참회진언, 광명진언 등을 하셔도 되고,
혹은 자신이 다니는 절이나 수행 단체에서 행하는
수행을 포함하셔도 좋습니다.

공통수행 6가지는
집중수행과 생활 속에서의 일과수행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불서 및 경전읽기를 통해
21일 수행기간 동안은 꾸준히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으며,
수행일기와 보시 등
모든 것이 생활 수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들입니다.

수행일기를 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쓰기 어렵다면,
여기서 읽은 불서나 경전의 내용 중에
가슴에 와 닿은 내용들을
간단히 밑줄 그어 놓았다가
수행일기(오늘도 수행중)에 올려 주시는 것으로
수행일기를 대신 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혹은 그 내용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

수행의 횟수나 강도, 보시액, 수행일기 횟수 등은
자신의 근기에 맞춰서 스스로 정하시면 됩니다.
또한 스스로 정한 수행을 시작하실 때에도
너무 횟수에 민감하게 집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숫자를 세셔도 되겠습니다.
굳이 숫자나 횟수를 세는 것은
수행 동참의 방편일 뿐이니,
그 방편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한다고 우월감을 느낄 것도,
적게 한다고 열등감을 느낄 것도 없이,
그저 자기답게 남들 눈치보지 말고,
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자기다운 방법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방법입니다.

불교는 정해진 바가 없는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렇게 개략적으로 정하는 이유는
어느정도의 방편과 틀이 있어야
함께 수행해 나가는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3.7일 동안 수행해 나가다가
특별한 일로 인해 하루 이틀 못 하였거나,
횟수를 적게 하셨다면 거기 너무 얽매여
기분 상할 필요 없이,
그 다음날 조금 더 가행정진을 하셔도 좋습니다.

이 3.7일 수행이 하나의 족쇄가 되기 보다는,
수행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흥미로운 방편이요
장치라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동참하시면 되겠습니다.

보시금액에 대한 회향 또한
기본적으로는 목탁소리의 지혜나눔, 자비나눔,
목탁소리 후원계좌에서
아름다운 나눔운동에 동참하실 수 있겠지만,
각자마다의 사정과 여건에 따라
가까운 사찰이나 가까운 불우이웃에게
개별적으로 행하셔도 되시겠습니다.

각각의 구체적인 수행방법은
목탁소리 홈페이지 생활수행이야기의
'정진하기'와 '깨어있기'에
올려 놓도록 하겠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은 목탁소리 지대방 카페의
'생활속의 기도수행'에 가시면
그동안 100일 기도, 3.7일 기도,
금강경, 다라니, 호흡관, 절 수행 등
다양한 기도 수행방법이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홈페이지 개편 때 말씀드린 것처럼
목탁소리 홈페이지는 이제부터
여법한 수행의 공간으로써,
수행에 동참하는 법우님들의 공간입니다.

이상에서 설명드린
3.7일 수행은 목탁소리 홈페이지의
'도반의 향기' 안에
'오늘도 수행중'이라는 게시판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수행중 게시판에서
3.7일 동안 수행일기를 써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운영진에서도 매 차수의 3.7일 수행이 끝나면
목탁소리 홈페이지의
'오늘도 수행중' 게시판에 올라온 수행일기(7회이상)와
마지막 날 회향 수행일기의 유무에 따라
'1차 3.7일 생활수행 회향법우'
명단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매 차수마다
그 차수의 수행 회향 법우 명단을 보존함으로써,
자신이 언제 어떤 수행에 동참하였는지,
또 어떤 수행일기를 써 오셨는지를
한 자리에서 확인해 가면서
훗날 자신의 공부 상황을 체크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카페와 홈페이지 두 곳에서 함께 하면,
아무래도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카페는 자유스럽게 가벼운 법담을 주고받으며,
소소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시장터의 포교당이라면,
목탁소리 홈페이지는
여법한 산사의 수행처요 선방이 될 수 있도록
두 곳의 차별성과 역할을 규정해 두고자 합니다.
법우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목탁소리 지대방 카페의
릴레이 수행일기나 기타 다른 점들은
계속될 것이며,
카페 목탁소리는 왁자지껄 포교당이며,
법우님들의 소소한 나눔의 공간이니 만큼
지역별 모임이나, 소모임 등도
앞으로 활성화 해 나가도록 함으로써,
포교당의 기능을 그대로 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목탁소리 3.7일 생활수행 결사운동'
에 대한 다양한 방법적인 설법들과
보다 자세한 공부 이야기들을
올려 놓도록 하겠으니,
법우님들의 많은 동참과 정진을 바랍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 이후
운영진에서
'1차 3.7일 생활수행'에 대한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참하실 분께서는 그 때
댓글을 달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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