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수행자들이여,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 때문에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구함이 없어 근심 걱정도 없습니다. 욕심을 적게 하기 위해서도 힘써 마음을 닦아야 할테지만, 그것이 온갖 공덕을 낳게 함에 있어서 이겠습니까. 욕심이 적은 사람은 남의 마음을 사기 위해 아첨하지 않고 모든 감관에 이끌리지 않습니다. 또 욕심을 없애려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해서 아무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고, 하는 일에 여유가 있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열반의 경지에 들게 되니 이것을 가르켜 '소욕(少欲)'이라 합니다. 만약 모든 고뇌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마땅히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넉넉함을 아는 것은 부유하고 즐거우며 안온합니다. 그런 사람은 비록 맨땅 위에 누워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즐겁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설사 천상에 있을지라도 그 뜻에 흡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 한 듯하지만 사실은 부유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지족(知足)이라 하는 것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도 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려니... 지금 이 자리에 펼쳐진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에 한없이 감사할 수 있는 이의 마음은 너무나도 행복할 것입니다. 우린 대부분 보다 많은 것을 원하고 보다 낳은 사람을 부러워하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원하는 바가 채워졌을 때 우린 행복해 하며 부처님을 향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린 불행을 느끼며 부처님도 하느님도 모두를 원망하게 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수행자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 더 충족된 후에 느낄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욕망의 충족에 의해 얻은 순간적 행복이기에 그렇습니다. 이익을 구하는 마음이 많은이는 그만큼 구하는 마음으로인해 번뇌도 많아집니다. 그러나 욕심이 적은 이는 그만큼 근심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욕심이 적은 그 마음에서 무한한 공덕이 나온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현실에서 실감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욕심이 적은이는 바로 지금 내게 주어진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서 만족하며 무한한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법우님께서 원하는 삶의 목표, 인생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경제력, 권력, 지위, 명예... 이런 것들이라면 삶의 목표 달성은 언제까지고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현실에 감사할 수 있는,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수행자의 마음에서 삶의 목표를 찾고자 한다면 이미 그 마음 부처님의 처소입니다. 스스로 만족하는 삶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을 닦아가는 것이 생활 속에 불교 수행입니다. 바로 지금! 이 곳! 행복은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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