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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 소리 2020. 7. 14. 08:14


무언가를 볼 때 보자마자 그 보이는 대상물에 끌려다니고, 그 보이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그 대상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별하면서, 보이는 대상에게 온통 관심이 쏠리게 된다.

그런데 문득, 보이는 대상에만 쏠려 있는 의식의 빛을 돌이켜 보는 놈이 누구인지를 비추어 보라.

회광반조.

보통 '보고 있다', '듣고 있다', '말하고 있다', '느끼고 있다', '생각하고 있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보는 것을 통해 '있음'이 확인된다.

보는 작용을 통해 보고 있는 무언가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본다는 사실은 곧 보는 무언가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마치 눈이 대상을 보지만, 눈이 눈은 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평생토록 거울을 빌리지 않고 직접 눈을 본 적은 없다.

눈을 직접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다른 모든 것을 본다는 작용을 통해 여기에 눈이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마찬가지다.

보는 것을 통해 보고 '있음'이 확인되고, 듣는 것을 통해 듣는 놈이 '있음'이 확인된다.

이 '있음'이라는 존재감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그렇게 '있을까?'

보자마자 해석하고, 듣자마자 해석하는 분별심 이전에 '보고 있음', '듣고 있음', '봄', '들음' 그 자체, 그 첫 번째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보고 들어 볼 수는 없을까?

회광반조해 보라.

그 무엇이라고 말 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만질 수도 없지만, 분명하게 확인되는 이 '있음'은 과연 무엇일까?

당신은 지금 이렇게 있지 않은가?

보는 것을 통해 있음이 확인된다.

무엇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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