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산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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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에 감사, 날숨에 사랑'
외치다
청사포에서
지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
을 보고 혼자서 빵~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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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우리는 어떤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내가 있어서, 내 귀로 내 바깥의 소리를 듣는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진짜 '내가' 듣는 것이 확실합니까?

만약 '내가' 듣는 것이 정말 맞다면, 소리가 들릴 때, 내 마음대로 안 들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내 것'이니까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소리를 '내가' 듣는 것이면, 내 마음대로 소리가 들려올 때, 내 맘대로 안 들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소리가 들리면, 우리는 듣기 싫어도 저절로 듣게 됩니다.

'내가'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듣는 주체인 '나'를 내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아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내가 듣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들을까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소리가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저절로 듣는 작용을 하는 무언가가 확실히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 '듣는 놈', '듣는 작용' 그것이 바로 자성, 불성, 본래면목입니다.

들을 뿐! 해석이나 분별하지 않는다면, 듣는 작용은 청정합니다. 오염됨이 없습니다.

듣자마자 어떤 소리라고 해석하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취사간택하지 않으면, 부처가 듣게 됩니다.
Posted by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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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비 2019.02.20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옳은 말씀인데 어렵네요.
    속세에 살면서 시비분별 하지 않고 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 부처가 되기가 몇생이지나야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