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한바탕 신나는 연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각자는 이 연극의 주인공이고 작가이고 감독입니다. 연극의 주인공은 그 연극의 대사가 슬프다고 실제로 슬퍼하고 그 대사가 즐겁다고 실제로 즐거워하지는 않는 법입니다. 연극이라는 것은 실제상황이 아닌 비실체적인 것을 알기에 그 속에서 회사가 부도가 나든, 애인에게 버림을 받든, 직장 상사에게 비난을 받든 사람들에게 심한 욕을 듣든 아니 그 이상의 괴로움 속에서도 겉으로 드러난 괴로운 표정 연극은 할 지언정 실제 참된 주인공은 흔들려서 괴로워하는 일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즐거워도 크게 즐거움에 노예가 되어버리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연극인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러한 연극과 같이 비실체적인 것이기에 인생 속에서의 온갖 괴로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