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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힘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힘을 빼는 것이 왜 중요할까?

자연스러운 힘의 중요성은?

자기다움과 힘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거절에 대해 어떻게 긍정적으로 접근할까?
성인은 힘을 가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깨닫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힘은 계획이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그 힘을 향해 저절로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도 '법의 힘' 또는 '법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힘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힘없음을 감추기 위해 힘 있는 척하려고 애씁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성취하면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노력해도 잘 되지 않으면 자신을 힘이 없는 사람으로 여기며, 힘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그런데 진정한 힘은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힘은 '나'라는 자아(아상, 에고)가 사라질 때 비로소 나타납니다.
본연의 힘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자기 개인의 힘은 없으며, 모든 것은 인연(연기)에 따라 저절로 일어나고 사라질 뿐입니다. 한 개인이 애써 힘을 내어 상황을 바꾸려는 시도는 망상이며, 결국 인연에 따라 이루어질 일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을 일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노력해야 하지만, 결과는 인연에 달려 있습니다. 인연이 어떻게 흐를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실패의 연속이었다 해도 그것이 '나'는 아닙니다. 매 순간의 나는 과거와 연결된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한 존재입니다. 젊은 시절 아무리 실패를 경험했다 해도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이 아닙니다. 자신을 규정짓는 것은 어리석음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힘, 즉 자아에서 나오는 힘이 진정한 힘이 아닙니다.
에고의 힘을 내려놓고 무한한 가능성에 나를 맡기면, 자연스럽게 인연에 따라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나를 내맡기면 오히려 무한한 가능성이 열립니다. 아상이 사라진 자리에서 우리는 무한한 법의 힘, 진정한 자기의 힘을 충분히 사용하게 됩니다.
세속적인 힘이 아무리 강한 사람도 인연이 끝나면 무력해집니다. 이 세상에서 두려워할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의 힘, 법의 힘을 평등하게 쓰고 있을 뿐입니다. 두려움은 분별에서 나옵니다. 세상에서 권위 있고 힘 있어 보이는 사람들도 사실은 두려워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근본적인 모습입니다.
아이돌 가수들이 무대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암시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진정한 힘은 아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모든 아상의 힘은 가짜 힘입니다. 아상은 항상 두려움과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힘은 법의 힘이며, 아상에서 나온 힘은 가짜입니다. 법의 힘을 가지면 남들과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무엇을 이루어도 좋고 이루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 됩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지혜이며 자비이고 힘입니다.
힘을 가지려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힘을 쓰지 않을 줄 아는 사람이 진짜 힘 있는 사람입니다. 삶은 힘을 과도하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과도하게 힘을 쓰고 있다면, 그것은 유위(有爲)적 조작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을 통제하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힘을 빼고 사는 사람은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진급을 위해 과도하게 노력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인연에 달려 있음을 받아들이면,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일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한한 가능성에 자신을 맡기면 삶은 신비롭고 재미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알 수 없는 인연의 작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연 따라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힘을 빼고 자기답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의 방식입니다.
힘을 쓰지 않으면서 힘을 발휘하는 사람이 진정 힘 있는 사람입니다. 애쓰지 않고 자연스러울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갈 때 우리는 삶의 흐름, 진리의 흐름을 타게 됩니다.
자기다움은 저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평범하지만 그 평범함이 오히려 특별한 역할을 합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 삶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집니다.
우리에게는 항상 무한한 가능성과 선택의 대안이 존재합니다. 어떤 것이 막히면 다른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열립니다. 어떤 일이 안 되었을 때 좌절하지 않고, 그것이 다른 길로 가라는 신호임을 깨닫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성인은 모든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어느 하나의 길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마음으로 열린 마음을 유지하면, 삶이 나를 가장 적합한 곳으로 이끌어줍니다. 이것이 진정한 지혜로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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