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 지음 ∥ 304쪽 ∥ 값 16,000원 ∥ 신국판 무선 ∥ 2018년 3월 25일 발행 ∥ 민족사 펴냄

육조단경과 마음공부 책구입 바로가기 : 예스24

◆ 책 소개

  
글과 법문교육, SNS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쉽게 마음공부와 선()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있는 법상 스님(軍僧카페 목탁소리 지도법사용산 호국원광사 주지법사)의 새 책 육조단경과 마음공부(민족사 펴냄)가 출간되었다.
  

우리들의 삶 자체가 마음공부임을 깨우쳐 주는 책!

육조단경은 중국 선종(禪宗)의 제6조이며조사선(祖師禪)을 실질적으로 창시하여 동아시아에 선의 황금기를 열어준 6조 혜능 스님의 자전적 일대기와 법문으로 이루어져 있다출간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행자들의 지침서로 손꼽히는 육조단경은 엄밀히 말하면 조사어록이라 할 수 있는데조사어록 중 유일하게 ()’이라고 불릴 정도로 존숭 받는 선불교 최고의 고전(古典)이다
  
육조단경은 5(덕이본돈황본종보본흥성사본대승사본)의 이본(異本)이 있다이 책 육조단경과 마음공부는 6조 혜능 스님의 생애와 주요법문 등 내용이 풍부하고 문장에 오류가 없어 선불교를 공부하는 데 좋은 판본인 덕이본을 쉽게 번역한 것이다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제목을 따로 붙이고소제목을 기본 단위로 해설을 자세하게 붙여 놓았다
기존에 출간된 육조단경』 번역·해설서들이 대부분 어려운 한문과 불교용어에 갇혀 있어 일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불자들조차 읽어내기 힘겹다고 토로하는 독자들이 많다그에 비해 이 책은 법상 스님 특유의 쉽고 편안하면서도 선기(禪機넘치는 필체로 공들여 번역하고 해설한 점이 매우 돋보인다한글세대들도 한 줄 한 줄 술술 읽으면서 깊이 공감하게 되고우리들의 삶 자체가 마음공부임을 깨우쳐 주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의 오래된 미래 육조단경에서 길 없는 길을 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를 근원에서부터 파고들어 가다 보니바로 이 지점육조단경에서 모든 의문이 대부분 해소되고 있음을 깨달았다육조단경이 나에게 또 우리 불자들 모두에게현재의 한국 불교에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역설적이게도 그 길 없는 길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불교에 있어서 오래된 미래가 바로 육조단경이다.” 
머리말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 최대의 정통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단 이름은 6조 혜능 스님이 머무셨던 조계라는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이것만으로도 조계종의 정신적인 원천은 바로 육조단경임을 알 수 있다다시 말해 조계종단의 스님들 모두 6조 혜능 스님의 후손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불교의 오늘을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가 육조단경에 오롯이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6조 혜능 스님의 가르침을 도외시하고방편과 본질이 뒤바뀌는 전도몽상의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오랜 동안 수행을 하고 불교 공부를 했는데도 괴로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다는 수많은 사람들바로 그분들의 하소연이 전도몽상의 반증이라 할 수 있다.
  
법상 스님은 지난한 수행과 공부에도 불구하고 깨달음은 요원하기만 하다면문제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바로 그 답을 육조단경을 찾아보라고 조언한다수많은 참고서에서 헤매느라 참뜻을 모른다면 본래의 교과서로 돌아가야 하듯()의 교과서와도 같은 육조단경이라는 근원의 텍스트를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고 역설한다스님 역시 육조단경을 새롭게 만남으로써 빼곡했던 서재의 책을 군법당에 기증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루저였던 혜능이 6조가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선이고 불교의 정신!
  
혜능은 당시의 분위기에서 볼 때요즘 흔히 하는 말 그대로 루저의 조건은 다 갖추고 있다문자도 모르고오랑캐이고정식 스님도 아닌 행자다. (중략) 5조를 이어 6조의 조사가 되기에는 불가능한 조건은 다 갖추고 있다그럼에도 혜능이 6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이것이 바로 선이고 불교의 정신이다참된 법에는 루저와 위너 따위는 없다높고 낮음알고 모름스님과 속인선배와 후배그 모든 것은 둘로 나누는 분별이다바로 그 분별 너머에 참된 무분별의 진실이 있다.” 
본문 40쪽 법상 스님 해설 중에서
  
법상 스님은 루저의 조건은 다 갖춘 일자무식의 오랑캐였던 혜능이 6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이것이 바로 선이고 불교의 정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또한 육조단경을 통해 6조 혜능 스님께서 깨달으신 자성(自性)을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하면서 가슴으로온 존재로 이 책을 읽으라고 간절하게 토로하고 있다
자성을 보면 괴로움은 더 이상 괴로움이 아님에 눈뜨게 된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0여 년 동안 계속 자살률 1위로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신자유주의 무한경쟁체제에서 루저와 위너의 분별로 인한 괴로움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이다요즈음 스스로 루저라 낙인찍고 절망하며 삶을 자포자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1300여 년 전 루저였던 6조 혜능 스님의 생애와 삶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한다.
  
  
때때로 삶의 의문들이 있을 때내면으로 계속해서 궁금해 하고 답을 찾다 보면 어느 순간 제 스스로 갑자기 답이 나오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우리 안에 본래 지혜가 다 갖춰져 있고내 삶을 위한 가장 바른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 이미 구족되어 있다.”
본문 162법상 스님 해설 중에서 
  
  
그대는 경전의 뜻을 잘못 알지 않도록 조심하라경전에서 이르신 깨달음의 불지견을 열어 보이고 깨달아 들어간다는 개시오입의 가르침에 대해, ‘그것은 부처님의 지견일 뿐우리는 그럴 자격이 없다라고 한다면이는 경전을 비방하고 부처님을 헐뜯는 것이다그대는 이미 부처님이요이미 지견을 갖추고 있는데어찌 무엇을 다시 열고자 하는가그대는 불지견(佛知見)이라는 것이 오직 그대 자신의 마음일 뿐다시 다른 부처가 없다는 것을 믿으라.”
본문 185쪽 혜능 스님의 말씀 중에서
  
  
이 책에서 초지일관 강조하는 것은 우리 모두 본래 지혜가 갖춰져 있는 불성(佛性존재라는 것이다세상사에 찌들려 잔뜩 위축되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라마음충전소 같은 이 책을 통해 위로 받게 되고내면의 에너지가 새롭게 재충전될 것이다.
  
  
신비한 신통력이 생기는 것이 신통이 아니라 모든 것을 중생들처럼 다 행하지만마음속에서 해도 한 바가 없는 것그것이 바로 자재신통이다그러면 걸릴 것이 없고근심걱정이 없다삶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된다이것이 바로 유희삼매다.”
본문 254쪽 중에서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더 열심히 해야 한단 말인가?’, ‘무엇을 해야 하고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는 비단 수행에 힘쓰다가 길을 못 찾은 수행자들만의 화두가 아니다신자유주의시대무한경쟁의 삶 속에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외줄을 타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이들아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화두다
6조 혜능 스님은 우리 모두 이미 그대로 완전한 존재인 부처요스스로에게 귀의하는 자귀의(自歸依)야말로 진정한 자성의 삼보에 귀의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역설한다본래 완전한 존재이기에 그 어떤 수행법도 내세우지 않는다불교에서 방편이라 말하는 온갖 것들을 과감하게 타파하도록 이끈다그리고 걸릴 것도 없고근심 걱정도 없고삶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는 경지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육조단경과 마음공부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스스로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고마음공부가 절로 되어지고마음근육이 단련되어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 책이다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묵은 껍질을 깨고 진정한 본성을 깨달아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작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법상

 

 

원광사 18년 불교아카데미
금요반 교재로 쓰이고 있는,
선어록과 마음공부가
출간되었습니다.

선의 초조인 달마스님 부터,
육조, 마조, 임제, 조주, 황벽 등에 이르기까지,
제2, 제3의 부처님이라고 불릴 만한
선사, 조사 스님들의 어록들 중에
핵심만을 뽑아
해설을 붙여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선이라고 하지만,
이 책은 선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쉽게 선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누구나 접근하기 쉽도록 쓰여졌습니다.

모쪼록 불교아카데미에 함께 하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서 문


불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시대는 현학적이고 사상적인 논의와 교리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거나, 혹은 부파(部派)와 종단이 난립하며 나름의 교리와 체계를 구축해가거나, 온갖 사찰을 짓고 종단을 세우며 불법의 명맥을 이어가는 그런 평범한 시대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런 경전이나 연구, 수행과 신행 등의 시대가 아닌 두드러지게 깨달은 각자(覺者)가 수많은 스님들뿐 아니라 심지어 재가자에게까지 대중적으로 일어나는 두 시대를 주목해 볼 수 있다.

그것은 첫 번째가 부처님 당시이고, 두 번째가 중국 선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때다.
먼저 부처님 당시를 살펴보면 초기경전에서 볼 수 있듯이 부처님께서는 매일 스님과 재가자를 위해 법문을 설하셨고, 경전에서는 언제나 법을 설하신 뒤에는 몇 명에서 몇 십 명, 심지어 한 번에 수백 명에 이르는 재가자와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는 장면이 등장한다. 초기경전에서는 언제나 부처님은 법을 설하시고, 스님과 재가자는 그 법문을 듣고 깨닫는다. 깨달음은 신비한 일이거나, 아주 어려운 일이거나, 수행을 열심히 하는 소수 엘리트 스님들에게만 일어나는 기적 같은 일이 아니다.

이처럼 부처님 당시에 이루 헤아릴 수없이 많은 재가자와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었지만, 이후 부파불교나 대승불교로 가면 이렇다 할 깨달음을 얻은 제2, 제3의 부처님은 좀처럼 출현하지 않는다. 물론 깨달음을 얻은 수행자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겠지만 부처님 당시처럼 무수히 많은 불자들이 당연하게 깨달음을 얻는 시대는 없었다.

그런데, 그러한 오랜 역사의 침묵을 깨고, 다시금 부처님 당시와 같은 놀라운 대중의 견성시대가 있었으니, 그 때가 바로 중국 당나라 때인 선의 황금기다.

선의 황금기는 보통 육조 혜능(慧能, 638~713) 스님으로부터 시작해 마조도일(馬祖導一, 709~788), 백장회해(百丈懷海, 749~814), 황벽희운(黃檗希運, ?~850), 임제의현(臨濟義玄, ?~867), 청원행사(靑原行思, ?∼740), 석두희천(石頭希遷, 700~790), 덕산선감(德山宣鑑, 782~865),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 위산영우(潙山靈祐, 771~853), 앙산혜적(仰山慧寂, 803~887), 조주종심(趙州從瑪, 778~897) 등의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 질 만한 선사스님들의 시대다.

바로 이때에 비로소 불법은 경전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문자화되고 화석화된 가르침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직접 바른 법을 깨닫게 해 주어 누구나 깨닫도록 이끌어 주는 살아있는 가르침이었다.
이때는 한 선사의 문하에서만 수십에서 때로는 백여 명을 넘는 견성 도인이 배출되기도 했으며, 스님들 뿐 아니라, 배휴(裴休)나 방거사(龐居士) 등 수많은 재가 견성자들도 생겨났다.

그리고 또 다시 당나라 이후에는 간헐적인 도인들이 꾸준히 있어왔지만, 그 이후의 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는 저 두 시대처럼 깨달음이 무수히 많은 수행자들에게로까지 이어지는 놀라운 깨달음의 시대는 없었다.

도대체 선의 황금기 때 선사들의 가르침은 무엇이었기에 그런 놀라운 일이 가능했을까?

바로 그 의문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선의 황금기라 불리는 시대를 이끌어 갔던 초조 달마로부터 육조까지, 그리고 육조로부터 황벽, 백장, 조주, 임제스님으로 이어지는 조사선의 거장들, 그리고 이후 꺼져가던 조사선의 불씨를 대중들 모두를 위한 선으로 회향될 수 있도록 새롭게 간화선이라는 수행법을 창시한 대혜종고로부터 고봉원묘, 그리고 몽산과 지눌까지 선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인물들과 그 인물의 저서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어쩌면 저 두 시대를 이어 지금의 시대야말로 다시 한 번 대중들이 무수하게 깨어나는 제2의 선의 황금기가 시작되는 시대일지도 모른다.

보통 사람들은 선어록 하면 너무 어렵다고 느끼고, 더욱이 선공부를 한다는 것은 최상승의 대근기(大根機) 수행자가 아니면 어렵다고 여긴다. 그런 점이 선을 엘리트 수행자 위주의 불교로 위축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선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 선처럼 쉽고 단순한 것이 없다. 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다른 공부나 수행은 열심히 갈고 닦으며 노력해야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참된 선은 열심히 좌선을 하거나, 갈고 닦고, 장좌불와(長坐不臥)하면서 노력하는 수행이 아니다.

말 그대로 무위법(無爲法)이다.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없다. 이 책을 통해 선이 얼마나 쉽고, 단순하지만 직관적이고 체험적인 것인지를, 또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고, 바로 내가 공부해야 할 최고의 공부임을 깨닫게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괴로움을 여의는 공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공부가 바로 선이기 때문이다. 다른 치유방법들은 일시적으로 괴로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지만, 선은 삶의 전반에 걸쳐 노병사(老病死)라고 하는 일생일대의 모든 괴로움을 뿌리째 뽑아버리도록 이끌어 준다.

선은 대장부가 하는 공부지, 왕후장상(王侯將相)이 하는 공부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생사를 해결하겠다는, 괴로움을 근원에서부터 완전히 해결한 대자유의 삶을 살겠노라는 발심이 있는 대장부만이 이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은가? 괴로움을 해결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누구나 해야 할 인생의 중요도 1번이 이 문제다. 그리고 이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선 앞에서는 아무런 차별이 없다. 불성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왕후장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며, 운도 따라 주어야 한다. 얻고 난 뒤에도 잃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선공부는 누구나 가능하다. 선 공부에 엘리트, 자격요견,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지 여부도 필요 없고,머리가 좋아야 하거나, 불교를 오래 공부한 사람에게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괴로움을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그가 선을 공부할 사람이다.

인생 내내 괴로움에 시달려 왔지 않은가? 힘들게 괴로움을 해결하더라도 머지않아 또 다른 괴로움이 찾아오지 않는가? 한 가지를 성취하면, 또 다른 성취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지 않은가? 이렇게 성취를 쌓아가고, 괴로움은 줄여가는 삶에 성공했다고 할지라도, 그 결과는 어차피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피해갈 수 없다.

어차피 생사 문제와 언젠가는 대적해야 한다. 그러나 늙고 병들었을 때는 대적할 힘이 없다. 바로 지금, 지금 해야 하는, 인생 일대에서 가장 중요한 공부가 바로 선 공부다. 그래서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이라고 한다.

이 중요한 일대사인연을 그동안 많은 이들은 선공부가 어렵다는 이유로, 혹은 선문답이나 공안 등이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른다는 이유 등으로 너무 어렵게만 느껴왔다. 그래서 선은 나 같은 평범한 범인이 할 공부가 아니라고만 여겨왔다.

이 책에서는 그런 점으로 인해 선어록을 어렵게만 느껴왔던 분들을 위해, 처음 선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조금 쉽게 선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쓰고자 노력했다. 선 관련 책들로는 특히 공안집 같은 것들이 무수히 많다보니, 여기에서는 선문답이나 공안 보다는 선의 입문서라는 느낌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려고 노력했다.

이 선어록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 공부가 얼마나 쉽고, 단순하며, 당장에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삶의 공부였음을 깨닫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 용산 원광사에서
법 상
Posted by 법상



목탁소리 법상스님

신간 달력형 책'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출간을 안내 해 드립니다.


그동안 목탁소리에 올려 놓았던 글들,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던 글들과

기 발행되었던 책

'아침을 여는 행복편지 365'의 좋은글을 선별하여 모은 뒤,

그 아래에 새롭게 덧붙이는 해설을 붙여

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만든

365일 달력처럼 넘겨 볼 수 있는 금언집입니다.


목탁소리의 모든 글들을 다 보기 어려우신 분들께,

법상스님의 핵심 가르침을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고,

매일 매일 하루 한 편씩 쉽게 읽을 수 있으며,

특히 초심자 분들에게도 바른 가르침을 만나게 해 주고,

하루 하루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켜갈 수 있도록 편집된

정성스러운 법상스님의 금언 모음집입니다.


특히 이 책은 

목탁소리 초기 창립 맴버이면서 운영자이기도 한,

불교 일러스트 작가 심연 용정운 작가와의

오랜 협업과 고민, 노력 끝에 완성되어

그 어떤 책들보다 더 따뜻하고 예쁘게 편집이 되고,

고급 케이스에 담겨 있어

연말연시에 주변에 선물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프로젝트 책이기도 합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조계종출판사에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기획하고 준비해 오다가

이제야 겨우 완성을 보게 되었네요.

출판사에서도 아주 신경을 많이 써 주셨고,

덕분에 아주 예쁘고 참한 책이 나오게 되어

목탁소리 법우님들께 소개 해 드립니다.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 용정운, 조계종출판사

14,000원, 할인가 12,600원


[책구입 바로가기]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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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알라딘

Posted by 법상

 

 

반야심경 대강좌란 이름으로 

처음 책을 처음 써서 재본을 한 것이

대학원 때였으니

어언 20여 년 전입니다.


20년이 흐르고

오래전부터 손을 보아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책을 새로 다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낸 책들이 주로

예전에 목탁소리에 써 놓았던 글들을

조금씩 손봐서 펴낸 책들이었다면,

이 책은 아예 처음부터 마음을 먹고

후반기 불교아카데미 교재로도 쓸 겸 하여

처음부터 새로 써 낸 리얼 신간입니다.~~^^


반야심경은

그 속에 초기불교의 기본 교리와

대승불교, 선불교의 근간이 되는

불교의 핵심 사상과 교리가

이 짧은 글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실로 놀라운 경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법우님들의 공부가

방편의 뗏목에 빠져

수 십 년 돌고 돌아가는

지난한 긴긴 여정을 단축시켜 주고,


다 정법이라고는 하지만,

참된 부처님의 바른 법을 만나기 어려운

이 말법, 즉 방편이 본질로 둔갑해버린 시대에,

방편과 상, 삿된 가르침들을 최대한 타파함으로써

바른 법을 드러내는

참된 파사현정의 마음공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다 잘못 가고 있다보니,

그 길을 뒤따라 가는 것이 참된 법이라고

굳게 굳게 믿으며 뒤따라가기만 했던,

그런 공부 여정에 어쩌면 종지부를 찍어줄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간 가지고 있던 수많은 상들이 깨져나가는

당황스러움을 잠시 겪으며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겠지만,

그럼으로써 바른 법에는 더욱 가까워지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간 동영상이든, 글이든, 직접 법회나 아카데미에서든

설법과 강의를 계속 들어 오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산만했던 공부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바른 지견, 불지견, 여실지견이라고 하듯,

바른 부처님 가르침을 치우침 없이

배움 없이 배우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반야심경에는 그러한 참된 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이 반야심경과 선공부 책이

여러분의 공부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스24: 반야심경과 선공부(법상, 무한) 구입 바로가기


 

.....

 


[서문]


처음 『반야심경과 마음공부』라는 책을 집필한 지가 벌써 20여 년이
지났습니다. 그 책은 대학교 때 초고를 시작하여, 대학원 시절 절에서
새벽기도를 하면서 잠깐씩 짬을 내어 20분씩 신도님들께 반야심경을
강의한 것을 원고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책으로 나온 것이
아니고, 제본을 하여 사용하다가 훗날 무한 출판사에서 2004년에 정
식으로 출판을 하게 되었지요. 그 이후 ‘2005년 올해의 불서10’에 뽑
히기도 했고, 오랫동안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참으로 감사
하고도 감회가 깊은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20년도 넘은 원고이기도 하고, 대학 대학원 시절의 졸고이
다 보니 제 스스로 그 책을 접할 때마다 부끄럽고 손을 보고 싶은 부분
이 한두 곳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세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손을 보
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오래 묵혀왔던 원고를 조금씩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다 보니 조금 손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어쩔 수 없
이 전면적으로 새로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야심경과 마음공부』라는 책은 이 책이 나오면서 절판을 하려고
했었는데, 많은 독자분들과 출판사에서 초심자들에게는 쉽고 체계
적이어서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두었으면 좋겠
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별도로 『반야심경과 선 공
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반야심
경과 마음공부』의 ‘심화과정’ 혹은 ‘선수행 과정’ 정도로 이해해 주시
면 될 것 같습니다.


『반야심경과 마음공부』는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분들께서 쉽게 읽을
수 있고, 교과서 같은 느낌으로 기본 불교교리와 경전의 가르침을 공
부하는데 기본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이 책 『반야
심경과 선 공부』는 보다 깊이 있는 불교의 이해와 선(禪)이라는 실천
수행, 그리고 깨달음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 공부하기에 좋은 책
이 될 것 같네요.


사실 어릴 적부터 불교를 공부해 오고, 나름의 수행에 매진해 오면
서부터 불교를 공부하면 할수록 제 안에는 끊임없는 의문점들이 줄기
차게 있어 왔습니다. 하나의 의문이 풀리면 또 다른 하나의 의문이 이
어졌지요. 그러면서 제 공부도 나름대로 많이 익어가는구나 하고 느
끼면서 이 공부에 자신감을 느낀 적도 있었습니다. 불교는 이것이구
나 하고 나름대로 대소승의 불교 교학을 확실하게 정리를 하면서 불
법공부에 즐거움을 느끼곤 했었지요.


물론 교학 공부와 함께 우리나라 절들에서 많이 행하는 온갖 기도
며, 수행이며, 명상이며, 불교 역사 속에 등장하거나, 현대의 온갖 내
외전의 마음공부들도 거의 다 기웃거리며 닦아가기도 했습니다. 그
러면서 마음에 중심이 잡히고, 어지간한 외부 경계에도 흔들리지 않
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때도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불교 이외의
온갖 수행법들, 역사 속의 수많은 성자와 현인들의 가르침, 그러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수많은 영성 서적들, 서양의 수많은 깨달았다는
분들의 가르침, 심지어 심리학이나 심리치유, 상담 분야에 이르기까
지 정말 수없이도 많이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교학도 수행도 거기까지가 다였습니다. 제가 늘 마음속에
발원해 오던 깨달음은 언제까지고 너무나도 요원한 길인 것만 같았
습니다. 특히 선방을 오래 다니시던 몇몇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서 그렇게 오랜 세월 선방에 앉아 있어도 확연하게 깨달음을 얻
으신 스님들이 거의 없다는 말씀을 듣고 절망감을 느끼기도 하였습
니다. 물론 불교를 공부하면서 마음은 많이 편안해졌고, 시쳇말로
힐링이라면 어지간히 전문가의 포스를 뽐내며 자랑스러워하던 때
도 있었지요. 그런데 제가 정말 발심하던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
니다. 이건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같았지요.


우리나라의 불교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해 보았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닐 겁니다. 물론 저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거기
에서 끝장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저 또한 이 모든 것을 저의
부족 탓으로만 여겼습니다. 제가 근기가 낮거나, 수행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그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
각이 강하게 뇌리를 스쳤습니다. 특히 초기경전 『앙굿따라 니까야』의
‘깔라마경’을 보면서 무언가 한 대 얻어 맞은 것처럼 충격이 스쳤습니다.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대대로 전승되어져 내려온다고 해서,
‘그렇다 하더라’ 라고 해서, 성전이나 경전에 쓰여 있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해서, 추론에 의해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해서,
우리가 사색하여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분은 우리 스승이기 때문에 그대로
따르지는 말라.


이 경구를 접하면서 그동안 불교계 안에서 전통처럼 내려오는 기도
와 수행법이라고 해서 그것에 한 번도 의심을 품어 본 적이 없었음을
알았습니다. 온갖 기도수행과 위빠사나, 간화선 등의 온갖 수행법이
정말 올바른 수행법이 맞다면, 그 수행을 통해 누구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깨달음을 얻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그 수행을 행하는 많은 수행자들 중에는 깨달음을 얻고 바른 보임(保
任)을 이어가신 분들이 분명히 많이 계셨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
문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당시와 선의 황금기이던 당송시대의 불
교계를 살펴보면, 수없이 많은 출재가의 많은 공부인들이 아라한과를 증
득하고, 견성성불을 어렵지 않게 하고 있었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만 해도
수백, 수천 명 그 이상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으
며, 선의 황금기 때에도 수많은 선승들이 견성성불과 보임을 이루었고,
한 스승 아래에 수십에서 많게는 백 명이 넘는 견성인이 나오기도 하였
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불교계에서 행하고 있는 공부가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겠지요.


불법은 무위법(無爲法)이며, 불이중도(不二中道)입니다. 연기(緣起)
이며, 중도이고, 사성제(四聖諦)이며, 무자성의 공(空)사상입니다. 여
기에는 어디에도 지금의 불교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열심히
수행하고 갈고 닦으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유위적인 수행을
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불법의 본뜻입니다. 참된 불법은 무위법, 즉
애써서 갈고 닦는 것이 아닙니다. 불이중도라는 것은 ‘이 방법이 최
고’라고 할 만한 특정한 수행법을 지칭할 수가 없습니다. 특정한 수행
법을 갈고 닦으면 특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유위법이
며 인과법일 뿐, 무위법이 아니고, 불이법이 아닙니다.


이 텍스트 반야심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하라는 말은 없고,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라고만 설합니다. 조계종의 대표적인 경전인 금
강경과 육조단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한국 불교에서는 끊임
없이 기도하라고, 장좌불와의 수행, 고난의 좌선을 이어가도록 유위
의 수행만 강조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 즈음에 이르니, 석가모니 부처님 재세시의 초기 불교와 초기 선의
황금기 당시의 활활발발했던 살아있는 진짜 선이 더욱 궁금해졌습니
다. 더 깊이 공부를 해나가다 보니, 초기불교의 부처님뿐 아니라 달마,
육조, 백장, 황벽, 임제, 조주 등 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모든 선의 스승
들은 하나같이 무위법과 불이법만을 오롯이 설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불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의문과 고민들
이 단숨에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불이중도와 무위법은 ‘이것
이다’라고 내세울 만한 그 어떤 실체가 전혀 없는 법입니다. 말 그대로
무아(無我)이고, 비실체이며, 무주(無住), 무상(無常), 공(空), 본래무

일물(本來無一物)인 것이지요. 이렇게 다양한 말로 표현하고 있지만
이 참된 진실은 결코 말로 표현될 수 없습니다.


이 『반야심경과 선 공부』 책은 이와 같이 그동안 제가 해왔던 오랜
의문과, 선 공부를 통해 바른 법(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저를 비롯한 많은 불교계에서 부처님 가르침과 수행을 잘못 이해하던
것을 바로잡고 바른 정견을 세우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반야심경』은 짧지만 그 속에 대소승의 모든 불교교리를 충분히 다
담아내고 있습니다. 오래 불교 강의를 해오던 도반스님께서도 다른
경전은 오히려 강의할 수 있겠는데, 반야심경은 아직도 버겁다고 말
씀하신 것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만큼 반야심경 속에는 불법의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습니다. 이 반야심경 공부를 통해 불법의 참맛이
무엇인지를 공부하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초기불교의 교리에서 어
떤 가르침을 펴셨는지를 살펴보며, 대승의 참뜻, 나아가 선의 종지가
무엇인지를 아울러 공부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이 그동안 갈피를 못 잡고 헤매던 교학적인 정리와, 바른 수
행, 바른 중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마음공부에 대한 지견 정립, 그리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마음공부 해 나가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은 경절문(徑截門)이라고 하여 돌고 돌아 오랜 세월 진리를 찾아
헤메지 않게 해주는 지름길과도 같습니다. 이 책이 어쩌면 여러분의
지난한 여정을 단축시켜줄 지도 모르고, 오랜 추구와 갈증에 종지부
를 찍을 인연을 선물해줄 지도 모릅니다.


반야심경 공부를 통해 이 짧은 경전 속에 얼마나 드넓은 인류 역사
최고의 정신적 자산이 담겨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진실로, 반
야심경을 마주한 당신은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참 공부복이 있는
사람이지요. 이 놀라운 가르침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다가갈 준비를
하시고, 천천히 이 공부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이생에서 깨
닫고 공부할 수 있는 모든 것, 인류의 모든 영성 그 이상이 이 짧은 경
전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단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출세간의
길, 반야바라밀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 용산 원광사에서
법 상

 

Posted by 법상



경전으로 읽는 불교입문서

불교경전과 마음공부

신간 안내




불교 경전 산책

 

이 책은 ‘경전으로 읽는 불교 개론서’이자,

불교의 깨달음과 수행이

내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돕는 ‘수행 지침서’다!

 

‘그 많은 경전들 중에 꼭 필요한 경전을 뽑고,

그 방대한 양 중에서도 꼭 필요한 가르침들을 뽑아,

거기에 간략히 해설을 붙여 준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불교 경전의 가르침은

이 인류 역사 속에 유일무이하다고 할 정도의 완벽한 깨달음 텍스트다.

경전은 구닥다리 같은 옛 고전 나부랭이가 아니다.

인류가 보유한 가장 놀랍고 아름다운 언어요,

우리를 직접 깨닫도록 이끄는 실질적인 가르침이다.

 

경전은 우리의 고통을 잠시 위로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근원적으로 완전하게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대자유의 길을 열어준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왔던 바로 그것이 여기에 있다.

그 모든 것은 이미 우리 모두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바깥으로 찾고 있을 뿐.



서문



불교를 공부하는 많은 이들은 경전의 원문을 직접 보기 보다는 경전을 토대로 세워 놓은 교리나 사상, 교학(敎學) 등을 통해서만 불교를 접하기 쉽다. 마치 교과서는 안 보고 참고서만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경전 자체가 좀 어렵고, 옛날 문장으로 되어 있다 보니 더욱 가까이 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 또한 경전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너무나도 방대하고 많다보니 어떤 한 경전만 공부하려고 해도 그 양과 난해함에 놀라 겁을 먹게 된다.

그렇다고 경전의 원전(原典)을 소홀히 할 수는 없으니, 어찌하면 좋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 많은 경전들 중에 꼭 필요한 경전을 뽑고, 그 방대한 양 중에서도 꼭 필요한 가르침들을 뽑아, 거기에 간략히 해설을 붙여 준다면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그러한 취지로 절에서 신도 교육용으로 만들기 시작하다가 차츰 보완이 되고 하여 결국 이러한 한 권의 책으로 펴낼 수 있게 되었다.

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 방대한 대소승의 불교 경전과 논서, 선사 어록들 가운데 여기에 뽑아 놓은 내용들은 주로 몇 가지 이유로 뽑히게 된 것들이다.

가장 먼저 당연히 그 경전의 핵심적인 사상과 교리가 담긴 가르침들을 우선적으로 뽑았다. 그리고 신도님들 교재용으로 만들었다보니 신도님들께 체계적으로 불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교 공부에 있어 이런 점들은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기본적인 입장들 또한 함께 실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가르침을 통해 실제 마음공부와 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다.

그러다보니 초기 경전에서는 불교의 기본 교리와 기본적인 입장 등을, 대승 경전에서는 주요 사상과 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경구들을, 논서와 선어록에서는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필요한 내용들을 선별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불교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전으로 읽는 불교 입문서’이자, 불교의 깨달음과 수행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내 삶 속에서 실천될 수 있는가에 대한 ‘수행 지침서’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한국불교 뿐 아니라 부처님 당시와 선의 초기 황금기를 제외하고는, 불교 역사 속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왜 부처님 당시처럼 많은 이들이 깨닫지 못하는가?’ 하는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답을 찾아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방향을 잡아 보았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직접 와서 이렇게 드러나 있는 법을 스스로 맛보라고 한 것에 있다. 부처님 당시를 보면, 스님들 뿐 아니라 재가자까지 수도 없이 많은 이들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그 자리에서 깨달아 대 해탈의 자유인이 되었다. 또한 선의 황금기 때에도 스님들 뿐 아니라 재가 신도님들까지 수없이 많은 견성(見性) 도인들이 출현했다.

사실은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고 골수다. 깨달음이야말로 불교의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어릴 적부터 해 온 불교 공부와 수행은 어딘가 모르게 깨달음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아무리 수행을 해도 깨닫는다는 것은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더욱이 현재 우리 불교 안에는 온갖 차원과 단계의 무수한 방편의 가르침들이 혼재되어 있다. 2,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무수한 방편들이 서로 자기가 진짜 불교이고, 자신의 방편이야말로 불교의 핵심이라고 설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시대에 우리는 그 수많은 방편들 중에 무엇이 진짜인지를 선별해 내는 데만 너무 많은 세월을 낭비하고 있다. 가치지기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그 수많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라는 방편을 버리고 곧장 ‘달’ 그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애석하게도 그렇게 하기란 정말 어렵다. 너무 많은 방편들이 저마다 ‘내가 진짜’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을 펴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또 하나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곧장 ‘달’ 그 자체로 우리의 시선을 옮겨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깨달음에 대한 불교의 가르침은 이 인류 역사 속에 유일무이하다고 할 정도의 완벽한 깨달음 텍스트다. 고통을 없애주고 중생을 깨닫게 하는 방법과, 심지어 깨달음 이후의 보임(保任)에 이르기까지를 이토록 체계적이고 명명백백하게 보여주는 텍스트나 영성은 인류 역사 속에 거의 없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다보니 요즘 서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시는 분들조차 깨달음 이후에는 불교의 가르침 속에서 자신의 깨달음 이후의 공부를 도움 받는다. 텍스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불교 안에서처럼 이토록 깨달음의 꽃을 활짝 피운 보살과 선사들, 선지식들이 대 화엄의 숲을 이루는 이런 영적 전통은 단연코 없다!

그런 유일무이한 놀라운 깨달음 텍스트인 경전과 역대 전등(傳燈)의 스승들을 보유해 놓고서도 현재의 불교는 어떨까? 시대가 흐르면서 깨달음은 역사 속의 먼 이야기로만 들리고, 가르침은 머리로 이해하는 교학 이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현재 불교는 세상 속에서 복을 구하고, 행복을 구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배우며, 힐링하거나, 심지어는 세상에서의 성공을 위해 불법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뽑아다 쓰는 자기계발서 같은 범주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듯하다.

불법의 참 맛은 그런 것이 아니다. 직접 와서 이렇게 늘 드러나 있는 이 완전한 진리를, 법을 직접 맛보고 깨달으라는 것이 바로 불교다. 깨달음이야말로 중생의 고통을 완전하게 벗어나도록 하는 근원적인 삶의 답이기 때문이다. 불법은 고통을 잠시 위로해주거나, 현재 처한 어려움을 보다 지혜롭게 바꾸어 주는 그런 좁은 길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완전하게 괴로움에서 벗어나 영원한 열반의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 좋은 경전과 어록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에게 깨달음이 여전히 요원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완벽한 텍스트인 경전과 논서, 어록을 우리가 오해한 것은 아닐까? 경전이 문제가 아니라 경전을 바라보는 우리의 이해가 어긋난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 오해의 문제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역사 속에서 지속되어 왔다. 그러다보니 진짜 불교가 아니라, 우리 머릿속에서 오해되고 왜곡된 불교를 진짜라고 믿으며 불교를 안다고 해 온 것은 아닐까?

불교를 안다고 하는 사람은 불교를 모른다. 참된 불법은 알고 모르고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그 모든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왜곡된 불교 이해에서 벗어나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이 경전의 여행을 함께 떠나 보자.

이 오리지널 깨달음 텍스트를 마음을 비우고, 생각과 희론(戱論)을 내려놓고 함께 읽어 보자. 이 안에 우리의 참된 근원이 그토록 기다리고 찾아왔던 바로 그것이 담겨 있다. 그것이 바로 경전이고 어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왔던 바로 그것이 여기에 다 있다. 이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펴고, 경전을 읽고 있는 바로 거기에 있다. 경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전이 드러나고 있는 바로 거기에 있다.

그 모든 것은 이미 우리 모두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바깥으로 찾고 있을 뿐. ‘이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 이 자리’가 바로 ‘그 자리’다.

그것이 무엇일까? 우리의 참된 근원은 무엇일까? 삶의 진리는 무엇일까? 이제,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그토록 찾아왔던 그것이, 바로 여기에 있는 이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이 깨달음의 여행을 함께 떠나 보자.


서울 용산 원광사에서

법상




목차


서문

Ⅰ. 초기 경전
경전의 결집 _ 경전의 언어 _ 팔리삼장, 니까야 _ 아함경 _ 오늘날의 초기 경전

01. 중아함경
연기법 _ 독화살의 비유와 사성제 _ 업의 가르침

02. 장아함경
십이연기

03. 잡아함경
중도 _ 중도는 곧 연기 _ 여래는 법을 의지한다 _ 여래가 보는 죽음 _ 오온무아와 열반 _ 십이처 _ 두 번째 화살 _ 선지식과 좋은 도반

04. 증일아함경
출세간과 십팔계 _ 살펴볼 경구들

05. 디가 니까야
여섯 방향의 비유

06. 맛지마 니까야
뗏목의 비유 _ 차제설법

07. 상윳따 니까야
오온의 무상 고 무아 _ 열반, 모든 것은 무너진다 _ 4가지 믿음, 삼보와 계율 _ 사념처, 4가지 마음챙김 _ 마음챙김의 방법 _ 호흡에 대한 마음챙김

08. 앙굿따라 니까야
자주 새겨야 할 5가지 명제 _ 깔라마경

09. 쿳다까 니까야
담마파다(법구경) _ 숫타니파타(경집)

Ⅱ. 대승 경전
부파불교 _ 불탑신앙 _ 대승비불설 _ 초기 대승경전 _ 중기 대승경전 _ 후기 대승경전

10. 반야심경

11. 금강경

12. 반야경
공, 본래 없다 _ 선지식 _ 이름과 모양(명상) _ 반야바라밀

13. 유마경
심청정 국토청정 _ 보살의 병 중생의 병 _ 불이법문 _ 직심이 보살정토 _ 본래 죄가 없다 _ 악도가 곧 최상의 길
_ 선불교 관련 경구들

14. 화엄경
일체유심조 _ 일진법계 _ 일즉일체다즉일 _ 바다와 파도 _ 정진과 믿음 _ 보리심 _ 법성, 깨달음 _ 보현행원 _ 살펴볼 경구들

15. 법화경
일불승 _ 개시오입 _ 법화경 사구게 _ 법사 _ 만선 성불사상 _ 구원실성의 본래부처 _ 상불경보살 _ 불타는 집의 비유 _ 장자궁자의 비유 _ 초목의 비유 _ 화성의 비유 _ 계주의 비유 _ 왕계의 비유 _ 의사의 비유

16. 아미타경
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미타불 _ 아미타불의 세계에 태어나기를 발원

17. 무량수경
불국토가 여기에 있다 _ 발원하면 성취된다 _ 무상삼매와 무원삼매 _ 손바닥 위의 세계 _ 법문을 듣고 부처 되어 중생을 구제하라 _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18. 열반경
상락아정 _ 사무량심 _ 일천제 _ 불신상주 _ 악업을 끊을 수 있다 _ 공덕천과 흑암녀 _ 열반경 사구게 _ 살펴볼 경구들

19. 원각경
허공꽃 _ 원각 _ 방편 _ 구경각 _ 수행자의 4가지 병 _ 원각경 사구게

20. 능엄경
보는 성품 _ 손가락을 구부리고 피는 것 _ 바다와 물결의 비유 _ 진여의 성품 _ 듣는 성품 _ 머리를 찾는 연야달다

21. 능가경
장식과 여래장 _ 삼계유심, 유식무경 _ 점수와 돈오 _ 삼자성상 _ 오법 _ 4가지 선, 인무아와 법무아 _ 선불교와 관련된 경구

22. 승만경
승만부인의 십대원 _ 3가지 서원과 하나의 큰 서원 _ 여래장

23. 해심밀경
삼성 _ 삼무자성 _ 승의제 _ 아타나식

24. 여래장경
여래장 _ 여래장을 밝히려면 불법을 만나 수행하라 _ 여래장의 9가지 비유

25. 부증불감경
증가와 감소 _ 중생이 곧 여래장

26. 대일경
삼구법문 _ 일체법이 곧 실상 _ 본성은 공함


Ⅲ. 대승논서
초기경전의 해설서, 논장의 성립 _ 부파불교의 논장 _ 대승불교의 논장 _ 대승기신론 _ 대지도론 _ 중론 _ 유식삼십송

27. 대승기신론
일심이문 _ 시각과 본각 _ 염법훈습과 정법훈습

28. 대지도론
법도 취하지 말라 _ 반야바라밀은 다툼이 없다 _ 무아인데‘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고하는 이유 _ 듣는 자가 없으나 인연 따라 듣는다 _ 사리불도 부처님에 비하면 어린이 수준 _ 법의 실상 _ 수희찬탄의 공덕

29. 중론
팔불중도 _ 연기=공=가명=중도 _ 공, 사성제, 수행 _ 무생

30. 유식삼십송
3가지 마음 _ 삼성 _ 삼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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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신간 안내입니다.


내 안에 삶의 나침반이 있다

아름다운인연(글 법상, 그림 용정운)




이번에 새로 출간한

목탁소리 지도법사 법상스님의 신간은

인생, 가족, 사회, 사랑, 괴로움, 자연, 명상, 깨달음, 선

등을 소주제로 하여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삶의 처방전 같은 글들을 담았습니다.


삶의 온갖 고민들, 아픔과 문제들을

마음공부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해결하고,

우리의 삶이

눈부시게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담았고,


또한

우리가 부정적이라고 여기거나,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근심 걱정하는

그 모든 삶의 문제들의 실상과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혀냄으로써

진정으로 이 생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정말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놀라운 힘과 용기와 지혜를 전해 줍니다.


나아가

삶의 본질, 근원, 우주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성찰함으로써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것을 어떻게 오늘에 되살려 실천할 것인지,

어떻게 수행하고 마음공부를 할 것인지를 밝혀

결국 우리 모두가 깨달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깨달음의 씨앗을 심게 해 줍니다.


기복과 방편에 많이 치우쳐서

본질적인 가르침을 잊고 살았던 우리들에게,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이며,

수행자로써 살아가야 할 공부의 길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여,

참된 진실에 눈 뜰 수 있는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이번 신간에는

오랜 시간 목탁소리의 운영자로써

초기부터 목탁소리 홈페이지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었으며,

결국 불교 일러스트 작가로 전업하여

오랜시간 불교미술을 통한 포교에 앞장서 왔던

심연 용정운 작가님께서

직접 백 여 개의 그림과 일러스트를 그려주셔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법상스님의 글에 심연 용정운 작가 법우님의 그림을 담아

책을 내리라는 서원과 발심이 있어왔으나

조금 더 좋은 글과 그림을 담고자 하는 노력으로

다소 시간이 걸렸는데요,

드디어 시절인연이 무르익어

이렇게 오랜 노력 끝에 소중한 한 권의 책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출판은 조계종출판사의 임프린트 회사인

'아름다운인연'출판사에서

정말 오랜 시간 품고 품으면서

지속적인 퇴고와 수정, 편집, 기획 등에

매우 심혈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아울러 책이 서점들에 배포가 끝난 시점인

12월 1일, 오늘부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조계종출판사의 탁상달력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실시한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법상스님의 일정상

따로 출판기념회나 사인회 등은 계획에 없으나,

그 대신 법상스님이 서울 용산의 원광사 주지로 오셔서

자주 법회와 불교아카데미를 열고 있느니 만큼

많은 불자님들께서 함께 공부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법상스님께서 법문하시는

법회를 안내 해 드립니다.

장소는 공히 서울 용산의 국방부 원광사입니다.


- 법 회 안 내 -


매월 첫째주 일요일 10:30

매월 초하루(음력 1일) 10:30

관음재일(음력 24일) 10:30

지장재일(음력 18일) 10:30


초하루, 관음, 지장재일에는

불공 후에 법문이 이어집니다.

첫째주 법상스님의 법회가 아니더라도

다른주는 다른 스님들의 법문이 있으니

매주 일요법회에 참석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는 불교아카데미

강의 또한 시작할 예정입니다.


목탁소리는

앞으로도 참된 마음공부를 통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나아가 깨달음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 해 나아가겠습니다.


목탁소리와 함께

진리의 길을 함께 걷는 도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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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Posted by 법상

 

 

 

마음의숲 출판사 대표이자

달시인 권대웅의

'눈부신 오늘'에 대한

열정적인 헌사!

함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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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한 권

 

 

"내가 출판사에서 책 만들어 파는 거!

그나마 다행한 일 아니니?

한 달에 혹은 두 달에 한 번, 만이천 원짜리 책 한 권만 사면 되잖아!

보험 회사 다녔어 봐!

최하 12만 원짜리 보험 매달 나갔어!

오늘 주문 해!

부처님 오신 날 받아볼거야!

그래서 눈부신 오늘이 됐으면 좋겠어"

나의 오 억만 벗들에게 카톡으로 일제히 쐈습니다.

 

삼십 년 가까이 책을 만들면서

내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책 1위입니다.


지금 유럽 여행 중인 디자이너 여만엽 과장과

새로온 디자이너 고광표 시인(디자이너인데 제목을 잘붙여 시인 호칭을 얻은)이

두 달동안 혼신을 다해 만든 책입니다.


책속에 디자인, 사진, 활자들이

짧으면서도 깊은 법상스님의 사유와 함께

하루 하루 눈부신 오늘이 영상처럼 흘러가는 이 책 들여다보세요.

 

내가 올린 블로그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부처님 오신 날 기념으로 페벗들에게만 모두 선물하고 싶습니다.

어쩜,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누가 지적질 했듯이 내가 닝기리 몽상가 대표잖아요!

 

-----------

 

삶은 늘 눈부신 오늘이다. 

눈! 부! 신! 오! 늘!이어야 한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슬퍼도, 

그런 모든 것들이 결국

반짝반짝 눈부신 날들로 환원되고 흘러가야 한다. 

 

그 눈부신 오늘을 살게 해주는 책이 있다. 

 

 

 

인터넷 목탁소리를 통하여 
수 많은 젊은이들에게 
맑고 향기로운 삶의 메시지로 위안을 주고 있는 스님이다. 

16년동안 오직 군법당을 돌며 
외롭고 힘든 군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방황하지 않게 삶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계신 스님. 

 

 

 
법상스님이다. 
불교계에서는 이미 법정스님을 잇는 글 잘쓰는 스님, 
문승(文僧)으로 유명하다. 

이 책 <눈부신 오늘>에서 스님은 
삶을 살아나아가면서 
얼마나 더 나아지고 있는지, 
깨닫고 있는지, 
지혜로워지고 있는지, 
하루 하루 느끼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 삶에 목적이 되게 하라고 말한다. 
눈부신 오늘을 사는 첫번째 문이다. 

 

 
늘 젊은이들과 생활을 하는 스님답게 이 책은 젊다. 
고루하게 가르치는 말로만 가득 차지도 않고 
길거나 멀지도 않다. 

어려운 말의 선문답이 아닌 
쉽고 짧은 언어로 
희미해져가는 영혼을 깨우는! 
위안을 주는! 

 

 
오늘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오늘 꼭 만나야할 사람들이었다. 
우연은 없다. 그렇다. 
일어날 일들만 일어난다. 

 

 

그 우연 없이 일어나는 하루 하루의 
그 '일'과 '때'와 '만큼'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진정한 오늘을 살게 해주는 초록 글귀들, 
우주의 문장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심쿵! 
심쿵! 
펼쳐진다! 

 

 
스님은 깨달음을 얻으셨습니까?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없다. 
다만 깨어있는 행위만 있을 뿐이다"

 

 

스님 책 같지 않은 것! 
그것이 이 책 <눈부신 오늘>의 장점이자 차별화다. 

디자인, 사진, 활자들이 
읽고 보는 이의 시각과 정신에 맞게 흘러가며 
법상스님의 단순하면서도 깊은 사유와 만나 
새로운 영상 책이 된다. 

늘 젊은이들과 생활하는 법상스님의 
젊은 불교다운 책이다. 

스님들이 쓰신 책 중에 
이런 책은 처음이라는 것! 
출판사의 변이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다. 
다만 다른 사람이 있을 뿐! 

멀리서 흐르는 강물을 보라! 
좋고 나쁨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반짝이며 흘러가고 있을 뿐.

 
괴로운 일, 슬픈 일, 힘든 일조차도 
결국 이 세상을 살면서 기쁜 일로 흘러가는 
눈!부!신!오!늘!인 것을. 

밑줄 그을 필요도 없는 글귀들이 
영혼에 밑줄을 그으며 읽힌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하여 꾸릿꾸릿했던 일마저 
우연없이 일어난 눈부신 오늘 하루 행복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나의 선택일 뿐이다. 

 

 

 

 

들이 쉬는 숨을 관찰하면서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숨을 내쉬면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다. 
왜냐면 '감사'와 '사랑'은 강력한 언어의 파동일 뿐만 아니라 
말로서도 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법상 스님의 책 
<눈부신 오늘> 놓치지 말길! 
활짝 피길! 
눈.부.신.오.늘. 

 

 

 


눈부신 오늘

저자
법상 지음
출판사
마음의숲 | 2015-05-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화난 인생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보세요.”영원하지 않기에 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osted by 법상

 

안녕하세요?  

 

마음의숲 편집부, 큰나무입니다. 

이번에 눈부신 오늘》을 작업하는 기쁨을 마구마구 누렸던 편집자지요. 하하핫! 

일단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인사!



이 책에는 자랑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일단 표지와 제목을 가장 자랑하고 싶어요. 

"눈부신 오늘"이라니... 눈물이 핑... ㅠ.ㅠ 

 

책의 제목은 사람의 이름과 마찬가지라서 어떤 이름이 붙느냐에 따라 다양한 운명을 겪게 된답니다. 

그 전 제목에서는 독자분들의 사랑을 별로 못 받다가, 새 제목을 만나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그런 경우를 가끔 듣기 때문에, 제목을 지을 때마다 책임감을 많이 느끼곤 하지요.  

 

 

그래서 몇 차례씩 제목회의를 하기도 한답니다. 

자료가 어마어마하죠? 그래도 이때 나온 제목이나 문구가 나중에 다 신간안내나 안내문구, 표지문구에 사용되니, 매우 유용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눈부신 오늘》은 문장이 길지 않고, 때때로 잠언처럼 의미가 깊은 문장들이 많아서 끼어들어도 될까? 하는 걱정이 많았던 책이랍니다. 그만큼 문장들이 가진 의미가 깊었고, 맛이 있었어요. 그런 글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디자인과 사진 선별에도 노력을 많이 기울였어요. ^^  한 번 보실까요? 








 

 

 

 

 

원고를 작업하면서 읽었던 글 중에 업무에 대한 부분과 타인에 대한 글귀가 무척 마음에 와 닿았어요. 

출근을 할 때나, 업무를 진행할 때면 저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릴 때가 많았거든요.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난다"는 세상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란 생각도 자주 하고요. 

이제까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했고, 항상 스트레스의 원인은 밖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것이 밖에 있었죠. 하지만 작업을 해나가면서 안과 밖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밖 또한 안임을 알았답니다. 

이 '앎'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도, 큰나무에게 평온을 준 것만은 확실합니다. (유통기한은 모르겠지만요!)

부디 눈부신 오늘》이 제게 평온과 눈부신 오늘을 선물한 것처럼, 

많은 분들께도 그러하기를 바라면서, 편집후기를 스리슬쩍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눈부시기를!! 

뿅! 

[출처] 편집후기 《눈부신 오늘》은 어떻게 세상을 눈부시게 만들어갔나!|작성자 마음의숲

 

 

 

[마음의숲 출판사 사장 권대웅 시인(오른쪽)과 애써주신 출판사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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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법상스님 신간안내 및 저자 강연회, 출간 이벤트 안내

안녕하세요.

목탁소리 법상 입니다.

 

오랜만에 전체메일로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법우님들은 모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모처럼 몇 가지 공지사항을 전해드립니다.

 

근 3년 여 기간 만에

새로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붓다수업 – 법상스님의 불교교리 콘서트

법상스님 지음 / 372페이지 / 15,000원 / 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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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뿐 아니라, 많은 불자나 스님들이

불교교리를 보다 쉽고 감동있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하도록 써 놓은 불교교리 책이 없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의견들이었습니다.

 

사실 불교교리는

그 단순한 가르침 속에

역사의 모든 스승들이 펼쳐 낸 모든 인류의 정신적 자산이 다 담겨있고,

역사적인 모든 종교, 사상, 철학을 비롯해서

현대의 힐링, 웰빙, 시크릿, 뉴에이지, 치유, 영성, 명상 등

그 모든 것의 근원적 원천의 가르침이 다 담겨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불교교리는 단순한 사상이나 교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일상 생활 속에 직접 실천 가능한

생활 속의 수행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모든 지침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교리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큰스님들이나 유명한 스님들이

신도님들의 그 모든 삶의 궁금증들을 즉각적으로 즉문즉설로 풀어주듯이,

살아가며 어려운 길목이나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 직접 풀어낼 수 있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스님들을 찾아가거나, 책을 들춰가며,

멘토를 찾아다니기만 할 것인가요?

 

이제 '그 모든 것의 원천이자 근원'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함으로써

우주의 근본, 삶의 근원적 의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내적인 힘과 지혜를 쌓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에 출간하게 된 '붓다수업-법상스님의 불교교리 콘서트' 책은

바로 그런 소명과 발원에서부터 시작된

불교교리서 안내서 입니다.

 

불교교리 속에 담긴 생활 속 삶의 지침들을 살펴보고,

불교교리를 통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고,

삶의 근원적인 의문들을 풀어볼 수 있는,

감동적이며, 실 생활에 적용 가능한 지혜서이자,

원천적 자기개발서이고,

생활수행과 마음공부 안내서이기도 한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책은 12월 10일 쯤 출간되어 나오니 그 때부터

인터넷 서점이나 전국의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 미리 구입하실 분들은

아래의 출판사 이벤트를 참고해 주세요.

 

[민족사 출판사 출간기념 이벤트 안내] 

 

이번에 책을 내는 출판사인 민족사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책 출간을 기념하여 붓다수업 책을 2권 이상 주문하시는 분들에게

군생활 속 마음수련 지침서인 ‘군인과 함께하는 청춘동행’이라는 책을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또한 저자 강연회에 참석 못하시는 분들이나 지방의 불자님들을 위해

1권을 주문하시더라도 ‘10%할인, 저자 싸인, 무료배송’의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이벤트로 책을 선주문하실 법우님들께서는

민족사 이메일 minjoksabook@naver.com 이나

민족사 주간 핸드폰 번호 010-3229-3944로

이름, 핸드폰번호, 주소, 책 권수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혹은 전화접수는 민족사 02-732-2403 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아마도 금요일 오전까지 주문하시는 분들은

금요일날 싸인을 해서 빠르면 월, 화요일날 받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강연회 및 사인회 안내, 광화문 교보문고(12.13. 오후1시30분] 

 

아울러,

12월 13일 금요일 오후 1시30분에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배움'에서

저자 강연회 및 사인회를 출판사의 주관으로 열게 되었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께서는

함께 하셔서 불교교리에 대한 핵심 강의도 들으시고,

얼굴도 뵙고 함께 사진도 찍고

이 계기로 글로만 영상강의로만 뵙던

목탁소리 법우님들을 직접 만나 뵙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불교아카데미 수강생 법우님들께서는

그 날 금요일 반야심경과 불교교리 수업은

저자 강연회로 대치하고자 합니다.

 

12월 13일 아카데미 강의만

장소와 시간이

화랑호국사 10시에서

광화문 교보문고 13:30분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금주 아카데미에서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 금요일,

12월 13일 1시30분에

목탁소리 법우님들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불교교리 해설서인 ‘붓다수업’을 전국의 군법당에 법보시하여

꼭 불교를 공부하고자 하는 장병들과,

특히 종단에서 주관하는 불교교리경시대회에 참가하는 장병들에게

보조교재로 쓰여지도록 법보시 해 주고자 하오니,

법보시에 동참하실 분들은 목탁소리 지혜나눔 계좌로 함께 해 주세요.

목탁소리 지혜나눔 계좌 : 기업은행, 372-041696-01-014, 목탁소리

 

또한, 현재 목탁소리 자비나눔에서 행하고 있는

네팔 카툰제 마헨드바라히 고등학교 신축 공사가

현재 1층은 마무리 되어 학생들이 신축학교 1층에서 수업중이며,

저희가 지원해 준 새 책상과 의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층 공부도 곧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토목공사의 특성상 너무 오래 끌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법우님들의 동참과 벽송, 법신 법우님을 비롯한 운영자 법우님들

또 네팔 관계자 분들의 무주상 재능보시로 100% 학교가 지어진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2층 공사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법우님들의 관심 바랍니다.

네팔학교 목탁소리 자비나눔 계좌 : 기업은행, 372-041695-01-011,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불교교리 콘서트 – 붓다수업’

머 리 말

 

학창시절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 나는 맹목적으로 불교가 좋았다.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도 모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도 모를 때부터 그저 부처님 품이 좋았다. 그래서 불교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불교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그토록 흠모하고 따르리라 믿어왔던 부처님의 가르침, 그 위대한 가르침이 담긴 불교교리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많은 책들을 찾아보며 불교교리를 이해하려 했지만 이러한 나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지는 못했다. 석가모니라는 이름에 비해 불교교리는 내가 생각하기에 그다지 위대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 단순한 불교교리들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더 진하게 우러나왔고, 내 삶을 근원에서부터 뒤흔들어 버렸다. 내가 처음 알았던 그 알 듯 모를 듯한 불교교리들이 이렇게 깊고도 광활한 의미와 행동을 담고 있다는 사실에 내 가슴은 고동치기 시작했다. 그 지혜의 파장들은 점점 더 나를 집어삼켰고, 그동안 삶에서 품었던 그 모든 의문들이 이 안에서 무장해제 되곤 했다.

 

보통 사람들은 불교교리 하면 따분하고 지적이고 딱딱한 교리일 뿐이라고 여기기 쉽다. 연기, 십이연기, 사성제, 삼법인, 오온, 십이처, 십팔계, 팔정도, 사념처 라는 교리에서보다는 오히려 스님들의 법문이나 법구경의 쉬운 구절 속에서 더 진한 감동을 느낄 뿐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대승의 유식이나 중관, 법화나 화엄에서 더 깊은 철학적 충만감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내가 본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 초기불교의 교설들은 그 쉽고 단순한 교리 속에 광대하고도 드넓은 대승의 원류와 우주적 지혜의 지평이 오롯이 담겨있을 뿐 아니라, 인류가 발견해 온 동서고금의 정신적인 모든 자산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것들은 교리나 사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고, 감동시키며, 근원으로부터의 깨어남을 가능케 하는 실로 놀라운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들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우러내면 우러낼수록 더 깊고 진한 향이 끊임없이 끊임없이 솟구친다. 높고 낮은 근기의 모든 이들, 어린 학생들에서부터 대 석학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차원에서 정확히 배우고 익혀야 하는 그 모든 단계의 지혜들이 이 단순한 교리 체계 속에 신비스럽게도 층층이 갈무리 되어 있다.

 

나는 한때 잠시 외도랄까, 아니 붓다의 열린 학습방식에 따라 가슴을 활짝 열고 인류를 스쳐간 수없이 많은 종교 교주에서부터 성인, 현자,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위대했던 이들의 삶과 가르침들을 기웃거리던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인류의 정신적 유산들의 골수가 붓다의 말씀 속에 고스란히 체계적으로 녹아들어 있음을 재확인했을 뿐, 결국 나는 다시 붓다에게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작금의 시대를 이끌고 있는 테마들인 웰빙, 힐링, 뉴에이지, 영성, 치유, 명상, 시크릿, 마인드풀니스 등 그 모든 가르침의 원천이자 근원이 모두 붓다의 가르침 속에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뿐이 아니다. 현재 인류는 경제, 경영, 인문학, 과학, 물리학, 교육, 의학, 심리학, 환경, 사회, 문화, 인터넷, 스마트폰 등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붓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각기 분야를 새롭게 재정립하고 있다. 그것을 불교라고 하던 안 하던 근원의 원천 소스가 붓다에게서 나온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너무 빨라 뒤따라가기 조차 힘들 만큼 최첨단을 달리는 오늘날의 시대가, 우리의 의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발견과 증명들이 2,500년 전 붓다에 의해 발견된 진리를 이제야 거북이 걸음으로 뒤따라가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는가.

 

이 책은 이 세상에 있는 하나의 종교에 대한 교리해설서가 아니다. 붓다는 한 종교를 창시한 교주에 가둘 수 없는 인물이다. 붓다는 불교를 창시하지 않았다. 붓다는 다만 진리를 깨달았고, 전했을 뿐이다. 붓다는 모든 인류의 위대한 선생이며 교사다.

이제, 붓다의 가르침이 시대정신을 선구해 나갈 것임은 자명해 보인다. 붓다가 설했던 연기와 중도, 오온과 십이연기, 사성제와 삼법인, 팔정도와 사념처의 가르침들이 담고 있는 ‘보이지 않는 깊이’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의 정도야말로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갈 원천적 철학이요 삶의 근원이 될 것이다.

이제 붓다수업은 불교신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가슴을 활짝 열고 깨닫고자 하는, 배우고자 하는, 사랑하고자 하는 모든 존재들이 함께 들어야 할 필수적 인생수업이다.

 

이 책은 붓다의 그 신성한 가르침들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어떻게 흡수해야 하는지, 우리 삶에서 어떻게 구현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기 위해 쓰여졌다.

고리타분하거나, 현학적이거나, 교리적인 해설이 아닌, 붓다의 가르침들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접목되는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존재의 근원을 뒤흔들어 놓는지를 우리는 이제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의 시대가 그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영성이나 종교, 명상과 철학, 시크릿류나 힐링, 치유와 마음챙김 등을 섭렵하며, 심지어 채널링을 비롯한 다차원적인 소스를 통해 깨닫고자 했던 그 모든 이들에게 ‘그 모든 것은 원천’인 붓다 수업을 권해 본다. 지금처럼 진리를 표방하는 단체며 가르침이 많아 옥석을 가리기 어려운 시대에, 또한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힐링의 시대에 여러분의 지난했던 영적인 여정에 툭 트여 광막한 핵 중의 핵, 붓다의 가르침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책을 몇 권 내면서 수많은 불서 출판 관계자들이나 스님들이 한결 같이 바라는 바가 있음을 알았다. 그것은 당황스럽게도 ‘누구에게라도 권해줄 수 있는 불교교리서’가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서점에 많고 많은 책들 가운데, 쉽고 감동 깊고 실천 가능하며, 현대적인 언어로, 현대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가지고 2,500년 전 붓다의 가르침들을 풀어낸 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을 한 번 내 보자’는 출판사의 제안과 오래전부터 그런 책을 구상만 하고 있었던 저자의 마음이 일치를 보아 시작되었다. 물론 이 책이 그런 책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고, 나에게는 그럴 만한 지혜도 능력도 없지만, ‘그런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초심의 원력이 이끄는 대로 쓰다 보니 어느덧 ‘내가’ 쓴 것이 아닌 그저 쓰여진 글이 이미 완성되어 있음을 알았다. 돌이켜보면 어떻게 두 달이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붓다수업에 몰입했다.

이제 부족하나마 이 책을 펴냄으로써, 이 생에 꼭 집필해야겠다고 세웠던 원력의 하나를 이 세상으로 회향한다. 이 글로 인해 불교 신자가 늘어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이 글로 인해 보다 더 행복해지고, 더 평화로우며, 더욱 지혜로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더 생겨날 수 있기를 서원해 본다.

 

불암산 아래 연화당에서

법 상

 

 

법상스님의 불교교리 강의를 듣고

 

❏ 온 몸으로 들었다. 2시간을 손 하나 까닥 할 수 없을 정도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집중하여 들은 강의. 눈동자도 돌릴 수 없도록 우리를 집중하게 만든 그 힘은, 역시나 진정어린 가르침. 가슴속에 차오르는 이 충만함. 두 시간 강의가 끝나고도 한동안 멍했다. 이런 강의 또 어디서 들을 수 있으랴. 불교교리 강의는 머리가 기억하지 않고, 내 온 몸의 세포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머리 꼭대기부터 발끝까지 뭔지 모르는 감동으로 차 있는걸 보면 [무애안]

 

❏ 지금까지 학교에서 사회에서 배우면서 쌓아왔던 마음속에 탑들이 한순간 갑자기 깨어지고 무너지는 느낌이랄까, 순간 내 머리가 갑자기 하얗게 변하는 것만 같았다. 나에게 불교와 법상스님을 만나게 해준 이 연기법은 시작이 그 어디인지도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나에게 이런 감사함이 가까이 올수 있도록 해주신 부처님께 정말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 법상스님의 강의를 듣고 난 후 감동의 물결이 가슴에 파도처럼 밀려온다. [야천]

 

❏ 스님 모시고 한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정말 행운이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세상 어디에 이처럼 아름다운 순간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 지나온 삶의 굴곡들이 지금 이 순간에 이르게 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행선]

 

❏ 가르침에 날이 갈수록 붓다의 깨달음에 귀의 하고픈 마음이 절로 일어납니다. 살아오면서 이 정도로 저의 마음의 강한 울림이 있었던 적은 없었으니까요. 저의 인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권효임]

 

❏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이 시간, 이 자리에 있나 생각하면 매번 울컥합니다. "살다 보니 내게도 이런 행운이 있구나"했습니다. [청송]

 

❏ 일목요연한 스님의 법문 감동이었습니다. 어려운 법문 곱씹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 법상스님처럼 자상히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법문해주시는 것도 바쁜 현대인들에겐 너무나 큰 가피일 것 같습니다. [유토피아]

 

❏ 강의의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이것은 일주일 아니 이 파장이 쌓이고 쌓이면 이생이 다하도록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설법하실 때 그 에너지의 파장으로 듣는 내내 내면에서 에너지가 솟아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파장이 저를 흔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감동의 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광심]

Posted by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