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소리 법상스님의

그간 16여 년 가르침과 글쓰기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또한 처음으로 낸 잠언 형식의

짧고 여운 깊은 감동의 언어들,

 

그간 스님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목탁소리 카페와 문자서비스

불교방송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등에서

가장 사랑받은 글귀들을 모아 놓은 책,

 

불교를 모르는 누구에게라도

선물 해 줄 수 있는 책!

 

'목탁소리'가 한 권으로 함축된 책!

 

불교가 무엇인지,

마음공부가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 분,

인생의 고민으로 힘겨워 하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답변이 될 만한

한 권의 즉문즉설.

 

장병들이나

불교를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쉽고 콱 박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러면서 너무 지루하지 않게,

누구에게든,

특히 불교를 모르는 이들에게도

정성스레 한 권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법우님들의 조언들이

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출판사 사장이신 권대웅 시인께서는

책 만들기 30년 인생에서 꼽은

'가장 아름다운 책 1위'라고 할 만큼

출판사의 모든 정성과 역량이 함축되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디자인, 편집, 표지, 제목 등

모든 것이 아름다운 책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하셨습니다.

 

'눈부신 오늘'에 대한

출판사 사장

권대웅 달시인의

헌사를 법우님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

 

"삼십 년 가까이 책을 만들면서

내가 꼽은 가장 아름다운 책 1위입니다.


책속에 디자인, 사진, 활자들이

짧으면서도 깊은 법상스님의 사유와 함께

하루 하루 눈부신 오늘이 영상처럼 흘러가는 이 책 들여다보세요.

 

늘 젊은이들과 생활을 하는 스님답게 이 책은 젊다. 
고루하게 가르치는 말로만 가득 차지도 않고 
길거나 멀지도 않다. 

어려운 말의 선문답이 아닌 
쉽고 짧은 언어로 
희미해져가는 영혼을 깨우는! 
위안을 주는! 

그 우연 없이 일어나는 하루 하루의 
그 '일'과 '때'와 '만큼'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진정한 오늘을 살게 해주는 초록 글귀들, 
우주의 문장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심쿵! 
심쿵! 
펼쳐진다! 
스님 책 같지 않은 것! 
그것이 이 책 <눈부신 오늘>의 장점이자 차별화다. 

디자인, 사진, 활자들이 
읽고 보는 이의 시각과 정신에 맞게 흘러가며 
법상스님의 단순하면서도 깊은 사유와 만나 
새로운 영상 책이 된다. 

늘 젊은이들과 생활하는 법상스님의 
젊은 불교다운 책이다. 

스님들이 쓰신 책 중에 
이런 책은 처음이라는 것! 
출판사의 변이다!"

 

-----

 

이번 책에 대해서는

처음 원고를 접하면서부터

출판사 사장님의 정성이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오죽 했으면

아쉬운 소리 못 하는

출판사 사장님께서

자신의 수많은 지인들에게

이 책이 나온 뒤에

이런 메일을 일제히 보냈다고 하네요.

 

"내가 출판사에서 책 만들어 파는 거!

그나마 다행한 일 아니니?

한 달에 혹은 두 달에 한 번, 만이천 원짜리 책 한 권만 사면 되잖아!

보험 회사 다녔어 봐!

최하 12만 원짜리 보험 매달 나갔어!

오늘 주문 해!

부처님 오신 날 받아볼거야!

그래서 눈부신 오늘이 됐으면 좋겠어"

 

하루가 다르게

사장님이 나서서

'눈부신 오늘'을 홍보하고,

온갖 방법으로

이 글을 읽도록 권선하고 계시는

출판사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보테려는 마음으로

법우님들께 이미 공지를 드렸지만,

다시한번 '눈부신 오늘'에 대한

죄송스런 광고글 한 번 더 보냅니다.^^

 

아울러,

금주 토요일

5월 30일 11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배움'에서

법상스님 초청 강연회 및

목탁소리 6월 정기법회가 예정되어 있사오니,

시간 되시는 분들께서는

나들이 삼아 광화문 책방으로

마음여행을 떠나 오세요.

 

법상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눈부신 오늘의 여행...

 

 


눈부신 오늘

저자
법상 지음
출판사
마음의숲 | 2015-05-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화난 인생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보세요.”영원하지 않기에 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osted by 법상

 

 

목탁소리 화랑호국사에서 알려드립니다.

 

이번 주 일요일 9월 28일(일) 10:30 부터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대웅전에서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의상조사법성게 강의를 두 달여 간 실시합니다.

 

법성게는 화엄일승법계도라고도 불리는데,

대승경전에서 최고의 경전으로 꼽히는

화엄경을

신라 의상스님께서

210자로 간략히 그 대의만을 간추려 엮은

게송입니다.

 

화엄경이 워낙 방대하여 다 공부하기 어렵기에,

의상조사 법성게를 통해

화엄사상과 불법의 근본 가르침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발원해 봅니다.

 

따로 접수를 받지 않으며,

그냥 오시면 법회에 참석하실 수 있고,

따로 강의료도 없습니다.

교재도 따로 준비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요법회의 법문 시간에 법성게 경전강의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육사 들어올 때 혹시 모르오니,

신분증을 꼭 챙겨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법상

 

 

 

법상스님의 초기경전 니까야 강의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매주 금요일에서

매주 목요일 10시로 바뀌게 되어 안내 해 드립니다.

 

 

'14년 2학기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 안내를 드립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는

추석이 지난 목요일, 14년 9월 11일부터

2학기 불교아카데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9월 11일(목)에 개강하여,

매주 목요일 10:00~12:00에

육군사관학교 내 화랑호국사에서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의 내용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니까야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니까야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유일한 직설의 가르침으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아함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함경이 북방으로 전해진 석존의 가르침이라면,

니까야는 남방으로 전해졌으며

더욱 생생한 원음에 가까운 경전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직접 설하신

원음에 가장 가까운 경전이 바로 니까야 입니다.

아시다시피 금강경, 반야심경, 화엄경, 법화경 등

많은 대승불교 경전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직설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그 모든 대승 경전들의 모티브가 되고,

원천이 된 근원 소스가 바로 니까야인 것입니다.

 

니까야는 워낙 방대하지만

우리가 2학기 때 배울 교재는

'일아스님의 빨리어 경전'이라는 책으로,

니까야 경전을 꼭 필요한 핵심만을 발췌하여 정리해 놓은 책을 가지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설하고자 했던

원음이 무엇인가를 짚어보면서 공부 해 갈 계획입니다.

 

강의에 동참하실 법우님들께서는

02-972-7747로

전화하셔서 주소, 이름, 핸드폰번호, 차량번호, 차종 등을

알려주시면 접수가 완료되겠으며,

교재비 3만원은

첫 강의 시작하는 날 교재를 나누어 드리면서

접수 받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접수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이메일 접수도 받습니다.

buda1109@daum.net

으로 '이름, 주소, 핸드폰번호, 차량번호, 차종'만 알려주시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14년도 하반기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초기불교 경전, 니까야 강의


 ❏ 일 시 : 2014.9.11.(목)∼12.4(목) 매주 목요일 오전 10:00~12:00
 ❏ 장 소 :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 동참보시금(교재비) : 30,000원, 동참보시금은 입학 당일납부!
 ❏ 문의/전화접수 : 화랑호국사 02-972-7747, 이메일 접수 : buda1109@daum.net
 ❏ 접수는 전화나 이메일로 ‘이름, 핸드폰번호, 주소, 차량번호, 차종’만 알려주세요.
   (차종/차량번호 등은 육사 위병소 통과 시 필요하며 아카데미 수강생은 위병소 바로 통과됨)
 

▣ 불교아카데미 강사 약력 : 법상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불심도문 큰스님 은사로 출가, 동국대 및 동 대학원 졸업,

목탁소리(www.moktaksori.kr) 지도법사,

『생활수행이야기』『날마다 해피엔딩』『금강경과 마음공부』등 10여 권 저술,

‘05년 올해의 불서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선정,

현 군승(軍僧)으로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주지,

목탁소리 불교아카데미 학장, 2014년 불교교리 책 '붓다수업' 출간

BBS 불교방송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문자서비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진행(평일, 07:50~08:00)

 

▣ 법상스님 강의 후기
❏ 온 몸으로 들었다. 2시간을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집중하여 들은 강의. 이 강의는 온 몸의 세포
   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뭔지 모를 감동으로 차 있는걸 보면 [무애안]
❏ 아카데미가 횟수를 더 할수록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어 행복의 확신이 듭니다.[뭉게구름]
❏ 이 좋은 강의를 많은이들이 들었으면하는 소망이 생겼다. 이런 강의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여래심]
❏ 스님 강의를 들으면 세상만사 온갖 시름이 일시에 확 걷히는 느낌입니다. [jikeunhye]
❏ 희유합니다. 감격스럽습니다. 환희심이 솟고 막연하던 가르침이 와 닿습니다. [죄많은중생]
❏ 공부하면 할수록 무한한 진리에 온 몸이 전율을 일으킵니다. 환희심에, 가슴 가득 충만함에 나도 모
   르게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친구에게 달려가 이야기 해주기도 했습니다. [관음행]
❏ 스님 모시고 공부할 수 있는 것, ‘세상 어디에 이처럼 아름다운 순간이 있을까’ 싶습니다.  [원행선]
❏ 가르침에 날이 갈수록 붓다의 깨달음에 귀의 하고픈 마음이 절로 일어납니다. 살아 오면서 이 정도로
    저의 마음의 강한 울림이 있었던 적은 없었으니깐요.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저의 인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권효임]
❏ 내가 무슨 복이 많아서 이 시간, 이 자리에 있나 생각하면 매번 울컥합니다. "살다 보니 우리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구나"했습니다. [청송]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 사서함 77-1호 02-972-7747

Posted by 법상

 

나는 죽음을 환영하지도 않지만,

삶도 환영하지 않는다.

품팔이가 품삯을 기다리는 것처럼

나는 자연스럽게 다가올 때를 기다린다.

 

나는 죽음을 원하지 않으며,

삶도 바라지 않는다.

바르게 알고,

끊임없이 알아차리며,

매 순간 다가오는 것을 받아들일 뿐.

 

밀린다왕문경에 나오는

사리불 존자의 게송입니다.

 

경문을 읽어 내려가다가

너무나도 가슴을 잡아끄는

정신 번쩍 차려지는 경구가 있어 함께 나눕니다.

 

죽음을 원하지도 않지만,

삶에도 집착하지 않고,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나쁜 일을 거부하지도 않고,

 

무언가가 일어나기를 희망하지도 않고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좋은 사람을 애착하지도 않고

싫은 사람이라도 거부하지 않으며,

 

미래를 기다리지도 않고

과거에 미련 두지도 않으며,

 

다만 매 순간순간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삶을

일어나도록 허용해 주고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깨어있는 마음으로

그 순간에 벌어지는 일들을 알아차립니다.

 

이것 말고

우리가 이 생에서 더 해야 할 것이 뭐가 더 있을까요?

 

자연스럽게

매 순간을 받아들이면서,

좋아도 너무 과하지 않게

싫어도 너무 과하지 않게

양 극단의 모든 삶의 파동이 일어나도록 허용한 채

그저 분명히 알고, 알아차리며, 깨어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일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그런 삶은

사실 '한다'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무위의, '함이 없는 행'입니다.

 

하고 싶은 그 무엇이든

모조리 다 시도해 보고 살지만,

되도 좋고

안 되도 좋다,

결과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 무위행을 실천한다면

자유롭고도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을 타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게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법상

 

참된 수행자에게 갖추어진

네 가지 덕이 있다.

 

첫째,

모든 존재의 본성이 공(空)함을 알면서도,

업과 업의 과보는 분명함을 의심하지 않는다.

 

둘째,

중생이 무아(無我)인 것을 알면서도

그들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킨다.

 

셋째,

마음은 진리를 구하고 열반으로 향해 있지만

윤회의 이 세상에서 수행을 닦는다.

 

넷째,

중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베풀지만

그 과보를 바라지는 않는다.

 

이것이 참된 수행자의 덕이다.

 

[보적경]

 

참된 수행자는

존재의 본성이 공함을 분명히 알면서도

모든 것이 다 허무하다거나,

인과응보도 다 필요 없다거나,

좋은 업을 지을 필요도 없고

과보도 다 공하다거나 하면서

악취공에 빠져들지 않는다.

 

공을 공부한 수행자들이

때때로 '모든 게 다 허무하다'면서

불교를 공부하면 세상 사는 재미가 없어진다거나,

열정이 사라진다거나,

혹은 인과응보도 다 공한 것이니

아무리 잘못해도 과보를 받지 않는다고 함으로써

공에 치우친 공병 환자가 되어 버리기 쉽다.

 

공을 바르게 이해하면,

온전히 마음을 모아 전념으로써 매 순간을 대하게 되고,

이타적 서원을 가지고 삶에서 순수한 열정을 꽃피우게 되며,

인과응보를 분명히 이해하기에

행위에 따른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행위를 하게 된다.

 

제 멋대로 행동함을 자유로움으로 오인하고,

막행막식을 걸림없음으로 오해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는다.

 

또 어떤 수행자는

중생이 무아라고 하니

실체적 자아가 없는데 도울 필요도 없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분명히 무아를 이해하는 수행자는

무아이기에 너와 내가 둘이 아닌 한 꽃송이 임을 보아

내 몸을 돌보듯 이타적인 자비심을 일으킨다.

 

무아란

나와 너를 나눌 것이 없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무아의 실천은 곧

동체대비에서 나오는 무한한 사랑이다.

 

진리를 구하는 자는

마음은 열반을 향해 있지만

몸은 윤회의 세계에서 수행한다.

 

이 윤회의 세계야말로

열반을 꽃피울 수 있는 최적의 처소임을 알고,

매 순간의 현실이야말로

완전한 열반의 드러남임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완전한 열반을 꿈꿀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의 윤회 세계 그대로가

매 순간의 열반 자리임을 깨달으라.

 

수행자는 중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베풀지만

스스로 베풀었다는 생각도 없으며,

과보를 바라지도 않는다.

 

나와 상대가 둘이 아닌 이치에서는

상대방에게 준 것이

사실은 곧 나 자신에게 준 것이기에

내게 풍요로움과 부유함의 과보가 찾아오지만,

반대로 상대의 것을 빼앗아

내 것을 늘리려는 마음은

이기심, 아집, 결핍, 가난의 결과를 가져 올 뿐이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수행자가 지녀야 할

치우침 없는 중도의 마음가짐이다.

 

수행자는

공함을 알지만

그러한 가운데 공화로써 피어나는

삶이라는 아름다운 만발한 꽃들을 존중하며,

무아임을 알지만

무아 속 중생들의 거룩한 참됨을 깨달아

무한한 자비심으로 중생들을 사랑하고,

열반을 알면서도

윤회 속에서 열반의 즐거움을 깨달아가며,

무한한 나눔과 베풂과 자비를 실천하지만

그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Posted by 법상

 

온갖 점을 치는 일이나
해몽, 관상 보는 일을 완전히 버리고,
길흉화복의 판단을 버린 수행자는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것이다.

좋아하는 것이나 좋아하지 않는 것이나 다 버리고
아무것에도 집착하거나 매이지 않고
온갖 속박에서 벗어난다면,
그는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것이다.

[숫타니파타]


공부하는 수행자는 잘 되고 못 되었다는 분별이라거나,
좋고 싫다는 분별, 옳다 그르다 라는 분별,
그리고 맞다 틀리다라는 분별부터 쉬어야 한다.

그냥 그냥 굳게 믿고 턱 놓고 살면 다 잘 사는 것이다.
잘 살고 못 살고를 나누어서 잘 사는 쪽을 선택한 그 잘 사는게 아니라
그냥 그 양쪽을 넘어선 잘 사는 것이란 말이다.

길흉화복의 판단을 버린 수행자.
이 얼마나 거침없는 훤한 길인가.
내 앞에 펼쳐지는 그 어떤 경계라도
좋다거나 싫다거나, 잘 되고 있다거나 잘 안 된다거나,
길하다거나 흉하다거나, 화라거나 복이라거나
그 모든 분별들을 그냥 다 놓아 버리고
거침없이, 걸림 없이 걸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좋고 싫음의 분별이 없으면
아무것에도 집착하거나 얽매일 필요가 없고
그는 온갖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길흉화복을 다 놓아버리면
그냥 다 잘 되고 있는 일인 것을,
애써 좋다 나쁘다 자꾸 분별을 해서 머리를 굴리니까
잘 되는 일이 틀어지고 '내 식'대로 짜맞쳐지고 만다.

그게 내 딴에는 잘 하려고 그러는 거지만
사실은 머리는 굴리면 굴릴수록,
분별하고 취사선택하면 할수록,
옳다 그르다 나눠 놓고 옳은 것만 택하려 하면 할수록,
바르게 사는 것과는 자꾸 멀어지고 만다.

자기 중심이 자꾸 흔들리고,
내 중심 내가 굳게 믿고 그 자리에 맡기질 못하니까
내가 나를 이끌어 가질 못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자꾸 바깥으로 찾아 나선다.
점을 보고 해몽이나 관상을 보려고 한다.

밖으로 끄달리는 일체의 분별, 망상, 집착을 다 놓아버리고
내 안의 중심이 나를 이끌고 가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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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중생이란 무엇인가.

육신에 집착하고 얽매이는 것이 중생이다.

보고 듣는 느낌 생각 의지 의식에 집착함이 중생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집착과 얽매임에서 벗어나야 하고,

보고 듣는 느낌과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며,

의지와 의식의 속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애착을 끊어버려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잡아함경]

눈으로 사물을 보되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귀로 소리를 듣되 소리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것이 해탈이다.

눈이 본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 눈이 선에 들어가는 문이 되고,

귀가 소리에 집착하지 않으면 귀가 선에 들어가는 문이 된다.

사물의 겉모습만을 보는 사람은 그 사물에 구속되지만

사물의 무상함을 깨달아 집착하지 않으면 언제나 자유롭다.

무엇엔가 얽매이지 않는 것이 바로 자유로움인 것이다.

[달마대사 오성론(悟性論)]

눈에 보이는 대상에 집착하지 않고, 귀에 들리는 말에 집착하지 않으며, 코로 느껴지는 향기에, 혀로 맛보아지는 맛에, 몸으로 느껴지는 촉감에, 또 온갖 생각과 뜻의 대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눈귀코혀몸뜻이 그대로 선에 들어가는 문이며, 명상의 길이 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면 그 대상에 항상 구속되지만, 그 사물의 이면에 담긴 무상함, 항상하지 않음을 깨달으면 집착할 것이 본래 없음을 알게 되어 언제나 자유롭다.

참된 자유로움이란 눈귀코혀몸뜻이 그 대상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보더라도 집착 없이 보고, 무엇을 듣더라도 얽매임 없이 들으며, 향기나 맛이나 촉감에도 빠지지 말고, 스스로 만든 생각 속으로 빠져들지 말라. 무엇을 하더라도 함이 없이 행하는 것, 그것이 참된 자유로움에 이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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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네가 어떤 것을 볼 때 너는 네 마음을 보고 있는

그 자체에 집중하고 그것을 분명히 자각하여라.

네가 어떤 소리를 들을 때, 냄새를 맡을 때, 무엇을 만질 때

너는 항상 그 대상에 마음을 집중시키고 그것을 분명히 자각하여라.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도, 그것들이 다 마음의 대상일 뿐임을 알아

거기에 어떤 분별을 일으키지 말고

애착이나 증오 또한 일으키지 말아야 하느니라.

[아함경(阿含經)]

자각한다는 것은 모든 지혜의 근본이고, 모든 명상의 기본이다. 눈으로 어떤 것을 볼 때, 귀로 어떤 것을 들을 때, 코로 어떤 냄새를 맡을 때, 혀로 맛을 볼 때, 몸으로 촉감을 느낄 때, 생각으로 어떤 것을 헤아릴 때, 항상 그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여 분명히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으로 볼 때는 보고 있음에 집중하여 분명히 보고 있음을 자각하고, 귀로 들을 때는 듣고 있는 소리에 집중하여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

분명하게 자각한다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해 좋다거나 싫다거나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아무런 분별도 일으키지 않고 다만 자각하여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속에서 좋다거나 싫다거나, 맞다거나 틀리다거나 하는 등의 분별을 일으키지 말고 다만 묵묵히 비추어 보기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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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준마가 힘차게 달리지만 실족하지 않는 것은

재갈과 고삐로 제어하기 때문이요,

소인배의 억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세상을 제멋대로 할 수 없는 것은

형벌이 그를 통제하기 때문이다.

물처럼 흐르는 의식이 대상에만 이끌려 다니지 않는 것은

사물을 깨달아 반조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선림보훈(禪林寶訓)]

나 자신을, 내 마음을 내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말을 고삐고 제어하듯, 소인배를 형벌로써 제어하듯, 내가 내 자신을 제어할 수 있어야 현자이고 수행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을 제어하는 유일한 고삐는 ‘깨달아 반조하는 힘’ 바로 ‘깨어있는 비춤’이다. 비추어보라. 알아차려라. 관하라. 비추어 보았을 때 내가 나를 제어할 수 있고, 내가 나를 다스릴 수 있다. 외부적인 대상에 이끌려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린다면 어찌 내 안에 당당한 주인공을 세울 수 있겠는가.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우뚝 선 내 안의 중심을 잡기를 바란다면 마땅히 깨달아 반조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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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만일 갠지스강의 모래알과 같이

많은 수의 금은보화로 칠보 탑을 쌓을지라도

잠시동안 제 마음을 관(觀)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칠보 탑은 결국 부서져 티끌이 되지만

마음을 관하는 것은 마침내 부처가 되기 때문이다.

[화엄경(華嚴經)]

아무리 많은 양의 제물을 가지고, 아무리 좋은 집에 좋은 차에, 수많은 돈과 명예와 권력을 가지더라도 잠시 동안 제 마음을 관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물질은 항상하지 않고, 결국에는 무너져 티끌이 되지만, 마음을 관하는 것은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기 때문이다. 부귀는 반드시 빈천으로 돌아간다. 물질적인 부유며, 명예와 권력, 지위 이 모든 것은 한낱 꿈과 같고 아지랑이와 같아 언제까지 나에게 있어주지 않는다. 그런 외부적이고 물질적인 것에 이끌려 휘둘린다면 언제까지고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물질적인 것의 유무에 나의 행복을 건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대장부라면 마땅히 마침내 깨달아 대자유를 이루는 것에 마음을 두어야 할 것이니, 그것은 바로 제 마음을 관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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