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한담 산사하루'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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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166

안주할 곳은 없다 끊임없이 변하라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르라. 그러면 어떻게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를 수 있는가. 변한다는 진리, 무상이라는 진리와 하나 되어 흐르면 된다. 변화를 받아들이며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 흐름을 벗어나려 하지 말라. 변화는 진리이다. 그러니 변화를 붙잡으려하지 말라.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영원히 안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변화한다는 사실이야 말로 온전한 진리다. 그러므로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어디에도 머물러 있지 말라.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며, 감정도 변하고, 사랑도 미움도 변한다. 사상이나 견해도 끊임없이 변하고,욕구나 욕심도 변한다. 명예나 권력, 지위도 언젠가는 변한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름다운..

삶은 그 자체로 우주적 이치, 크게 긍정하라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그것은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분명하게 짜인 인과의 연극, 법계의 연극 각본에 따라 꼭 그때, 그 장소에 그일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모든 사건은, 그것이 너무 아프고 괴로운 일일지라고 그것이 그 순간의 최선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이 괴로운 일일지라고 우리를 돕기 위한 우주 법계의 배려다. 즉 지금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다음에 더 큰 일로 우리를 괴롭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모든 것은 진리의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주는 늘 어머니의 품처럼 한없는 사랑과 자비로 우리를 돕고 있다. 다만 나쁜 일, 괴로운 일, 아픈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만들 뿐이다. 사실 어떤 괴로운 일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그건 괴로운 일이 아니라 다만 그냥 ..

상대방과의 갈등 해결법

누군가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남편, 아내, 자녀, 친구... 누가 되었든 주위의 누군가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통해 행복해지려는 마음은 욕심이고 어리석음일 뿐. 모든 타인은 행복이 아닌 깨달음을 주기 위해 내 곁에 온 것이다! 모든 좋고 나쁜 관계 속에서, 매 순간의 마주침 속에서 마땅히 삶을 깨달을지언정, 행복을 구하지는 말라. 그랬을 때 비로소 모든 인간관계는 곧 갈등과 구속을 너머 깨달음으로 피어난다. 모든 관계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깨달음에 있음을 잊지말라. 만약 당신의 남편, 아내, 동료, 자녀가 지혜롭지 않고 멋대로라 할지라도 그것은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 사사건건 부딪치고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더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 배우자가 빨리 깨닫기를, 변화되..

버릴 때 오히려 잡힌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적인 집착과 욕망을 놓아버리면 외적인 상황은 더욱 좋아지곤 한다. 바람과 집착을 버릴 때 오히려 일은 순조롭게 풀리고,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들이 이루어진다. 물론 놓아버렸기에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 진실의 자리에서는 이루어진 것 또한 신기루요 환영일 뿐이니 거기에 집착할 바는 없지 않은가. 무언가가 이루어진 상황, 거기에서 행복을 찾지 말라. 특정 조건에서 행복을 찾지 않을 때 행복의 조건들은 더 쉽게 찾아온다. 놓아버릴 때 오히려 잡힐 것이 잡히고, 버리는 자만이 오히려 얻을 수 있으며, 무소유할 때 오히려 자유롭게 소유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아이러니!

삶을 가지고 놀라

그 어떤 거센 파도에도 불구하고 깊은 심연은 고요하듯이, 그 어떤 외적인 변화무쌍한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평온하라. 변화를 즐기고, 삶을 마음껏 창조하며,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찬탄하라. 주어진 삶을 완전히 받아들이며 놀이하듯 가지고 놀라. 그렇게 박진감 넘치고 신명나는 삶 위에서 한바탕 놀이를 즐기되 그 어느것에도 집착하지는 말라. 집착없이 삶을 가지고 놀 때, 긍정과 새로움과 감동과 사랑, 그리고 고요와 평화 등의 덕목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노는 가운데 쉬고, 신명나는 가운데 고요하다.

만족의 기도

욕심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만족입니다. 죽지 않을 만큼 먹을 수 있고, 입을 수 있고, 잘 곳이 있다면, 최소한의 소유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바로 그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사실 최소한의 소유만 보장이 된다면 누구에게나 행복의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최소한의 의식주의 해결, 그 이상을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그의 불행은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인 것입니다. 사실 의식주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사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몫은 보다 많이 벌고 쌓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마저도 소유하지 못한 수많은 이들을 위한 나눔과 자비를 실천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죽을 때 까지 욕심을 채우고 채우고 또 채우기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 사람은 설사 하늘..

감사의 기도

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연결 속에서 깊고도 따뜻한 자비로써 서로를 돕고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비와 사랑이라는 단어는 그저 단순히 이론적인 언어가 아닌 온 우주의 뒤에서 배경처럼 그 바탕을 이루는 것이며, 모든 존재가 더 깊은 차원의 내면에서 결국 만나게 되는 정점인 것입니다. 이러한 연기법과 연결성을 이해하는 이라면 마땅히 이러한 우주의 자비와 사랑을 매 순간 감사하며 고맙게 여기고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감사함은 따져봐서 감사할만한 이유가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조건적으로 무한한 감사를 온 우주로 내보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우주법계가 나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나아가 그 사실에 대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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