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원광사는 매화도 한창이고, 커피붓다 카페도 가오픈하고, 법상스님의 글과 용정운 작가의 그림으로 카페 한쪽에 미니갤러리도 열었습니다 카페에 앉아 봄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는 운치가 그윽하네요 ..... 괴롭다. 그러나 사실 그 괴로움은 내가 괴로움이라고 해석한 것일 뿐이다. 어쩌면 그 괴로움을 통해 이 우주법계는 나에게 놀라운 깨달음을 주기 위해 그 일을 벌였을 수도 있다. 어렵게 하계휴가를 내고 들뜬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했지만 회사에서 일이 생겨 못 가게 되었다는 것이 곧 괴로움인 것은 아니다. 어쩌면 우주법계가 그 곳에서 일어날 사고를 눈치 채고 당신을 살리기 위해 회사에 일이 생기게 만들었을지 누가 알겠는가. 이처럼 세상 모든 일들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나에게 근원적으로 좋은 일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