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태그의 글 목록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자세히보기
반응형

수행 71

업을 뛰어넘으려면

업(業)은 행위다. 신구의(身口意)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이 그대로 업이 되어 존재 속에 업력(業力)을 남긴다. 그 업력은 잠재적인 어떤 세력이며 에너지로 우리 안에 머물러 있다가 인연의 때를 만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 이렇듯 한 번 지은 업은 반드시 받아야지만 소멸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업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법구경』에서는 "하늘에도 바다에도 산중 동굴에도 사람이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라고 설하고 있다. 이처럼 자신이 지은 업은 반드시 자신 스스로 받아야 끝이 난다. 그러면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불교에서는 분명 수행을 통해 업장이 소멸된다고 했는데 업장은 그것을 받기 전에는 소멸하지 않는다면 이 두 가지 가르침 사이에..

삶을 사는 것이 곧 수행

나에게 특별한 지도를 해 주시는 최적화 된 일대일 과외 스승은 주어진 나의 인생입니다. 나를 찾아오는 괴로움과 행복한 일들을 해석, 분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허용하고 허락해 주고 그것과 함께 살아 주는 것이 가장 큰 수행입니다. 힘든 삶 속에 뛰어 들어서 번뇌가 보리로서 왔으니 고스란히 느끼고 경험하고 살아주겠다, 부처와 함께 있어 주겠다고 하면 곧 즉견여래이며 이것이 완벽한 견성 시스템입니다. 노, 병, 사라는 괴로움이 적재적소에 등장하지만 법신부처님과 자성부처님이 최적화된 안밖의 스승으로서 나만을 위한 특별한 과외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 삶의 지헤를 수확하기만 하면 됩니다. 참된 불이법은 지금 내가 경험하는 모든 것이 그것입니다. 지금 이대로가 바로 부처! 따로 찿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불교수행의 생활실천, 애쓸 필요없는 중도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