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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2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2. 2008.02.04 화를 다스리는 2가지 길




모든 것은 오고 간다.
올 때가 되면 오고,
갈 때가 되면 간다.
그것이 진리의 모습이다.

그러니 진리를 깨닫기 위해
수행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올 때는 오도록
갈 때는 가도록
그대로 놔두고 다만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다.

모든 온 것은
그리 오래 머물지 않는다.
잠시 왔다가 잠시 머물러
가야할 때 갈 것이다.

생각도
잠시 왔다가 가고,
인생도
잠시 왔다가 가고,
돈도
잠시 왔다가 가고,

명예도,
권력도,
지위도,
사랑도,
행복도,
성공도,
실패도,
나라는 존재 또한
그렇게 잠시 왔다가 갈 것이다.

모든 것은
올 때가 되면 왔다가
갈 때가 되면 간다.

오고 감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라.
그저 내 존재 위를 스쳐
오고 가도록 그저 내버려 두라.

행복이 온다고
잡으려 애쓰지도 말고
행복이 간다고
붙잡으려 애쓰지도 말라.

불행이 온다고
괴로워 할 것도 없고
불행이 간다고
즐거워 할 것도 없다.

다만 그 모든 것이
올 때는 오도록 두고,
갈 때는 가도록 놔 두라.

그리고 지켜보라.
어떻게 왔다가 어떻게 가는지.

어떻게 와서 존재를 스치우는지,
스치면서 어떤 찌꺼기며 흔적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갈 때는 무엇을 남기고 가는지
진중함과 고요한 알아차림으로 지켜보기만 하라.

그것이 공부요 수행의 전부다.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오고 감을 두려워 말고 다만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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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상




[사진 : 해인사]

노여움은
사나운 불보다도 더 무섭다.
그러므로 항상 자기 자신을 잘 지켜서
노여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공덕을 파괴하는 도둑은
노여움보다 더한 것이 없다.

[유교경]



공덕을 파괴하는 도둑은 성냄보다 더한 것이 없다.
성냄이야말로 그동안 지어왔던
모든 공덕을 파괴하는 가장 큰 독이다.

화를 많이 내는 이유는 아집(我執) 때문이다.
그 중에도 ‘내 생각이 옳다’는
자기 생각에 대한 고집이 큰 사람일수록
화의 불길을 피할 수는 없다.

내 견해가 옳다는 고집이 크다보니
다른 사람의 견해는 그르다고 생각하게 되고,
‘너는 틀렸고 나는 옳다’는 생각 때문에
절대 내 생각을 굽히지 않고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기에서 성냄과 화와 싸움이 생겨난다.
자기 생각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은 또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주장하니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옳다는 고집을 놓아버리고,
옳고 그르다는 분별을 놓아버리는 것만이
올라오는 불같은 화를 잠재울 수 있다.

이처럼 ‘내가 옳다’는 아상을 버리는 것,
그것이 화에게서 나를 잘 지키는 첫 번째 방법이다.

두 번째로 상황 따라 올라오는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화나는 순간, 성냄이 일어나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잘 관(觀)하는 길이다.

화가 날 때
화가 난다는 것을
객관이 되어 있는 그대로 관찰하라.

올라오는 화를 관찰하면 화는 사라진다.
아니 도대체 화를 찾으려 해도
어디쯤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화와 나 사이의 거리를 띄우고,
멀리 떨어져서 나와는 상관없는 것을 지켜본다는 마음으로
노여움이 올라오는 순간을 지켜보라.

이처럼 아집을 놓아버리고,
마음을 관하는 것만이
자기 자신을 잘 지켜서
불같은 노여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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