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식은 여관에 묵은 나그네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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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 일일문자

처자식은 여관에 묵은 나그네와 같다

목탁 소리 2014. 8.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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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팔 파슈파티나트의 화장터, 도착했을 때, 한 10대 젊은 여자 아이의 화장이 시작되고 있었다]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죽은 아들 생각에 슬퍼하던 아버지가

저승까지 찾아가 아들을 만나 와락 안으며 말했다.

"우리 아들 여기 있었구나.

집에 가자.

많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들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이 끝없는 윤회의 시간 중에

잠깐 당신의 아들이라는 인연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옛 일일 뿐,

이제 저는 다른 분의 자식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냉정한 태도에 실망해서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부모와 처자식의 인연으로 만나는 것은

마치 여관에 묵은 나그네가

아침이 되면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만나면 헤어지는 당연한 이치를

자기 것이라 집착하여

놓지 못하며 번민하고 슬퍼하는 것이 사람일 뿐입니다."

아버지는 그제서야 목숨이 덧없는 것이며,

처자식은 손님과 같은 것임을 깨달았다고

’법구비유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과도한 애착을 하거나,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곧

손님을 붙잡고 집착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자녀에게

스스로 당당하게 홀로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내 스스로도

자녀의 성공을 통해 행복해지려고 하기 보다는,

나 자신의 독자적인 즐거운 삶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훗날 자식에게

’내가 네게 어떻게 해 주었는데, 네가 이럴 수 있느냐’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겠지요.

<법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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