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는 자와 누리는 자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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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한담 산사하루

구하는 자와 누리는 자

목탁 소리 2014. 5. 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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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는 자'가 되지 말고, '누리는 자'가 되라.

구하는 자는
구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은 없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궁핍하며 결핍되어 있다.

그렇기에 그것을 얻으려
계속해서 찾아 다닌다.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해야 하기에 늘 바쁘고,
찾을 때까지는 일을 쉴 수가 없다.
에너지는 고갈되고 힘은 점점 빠져간다.

그러나 누리는 자는
이미 있는 것을 그저 누릴 뿐이다.
누리려면 이미 그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미
모든 것이 주어져 있다.
없다는 생각만 없으면 모든것은 이미 완전하다.

구하는 자는 궁핍하지만
누리는 자는 풍요롭다.

누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로 그 현재에 주어진 것들을 누린다는 것이다.

누리는 자는 늘 한가하고
특별히 해야하거나 구할것이 없기에
에너지 낭비가 없다.
힘들이지 않고 그저 매 순간 존재할 뿐이다.

우리 삶에
더 이상 구해야 할 것은 없다.
그런 생각이 있을 뿐.

매 순간에 주어진 것이야말로
진리가 그대를 구원키 위해
보내준 최상의 선물이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온전히 누리고 경험할 때
모든 것이 주어진다.

답을 찾으려는 생각을 내려놓는 순간
이미 답 속에 있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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