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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13:30), 부산 목탁소리 토요법회(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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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6

마음을 돌리면 모든 상황이 행복!

[임진강의 낙조] 우리의 삶에서 마음 씀씀이를 배우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공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같은 조건 속에서도 같은 환경 속에서도 어떤이는 지옥이 될 수 있지만 어떤이는 천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참으로 당당한 수행자입니다. 내 마음인데 내가 자유롭게 써야지 다른 경계에 이끌린다면 그건 내 마음 떳떳한 주인공이 아닌 노예의 나약한 마음일 것입니다. 이 마음을 자유롭게 쓰는 방법, '마음 돌리기'의 가르침을 깨우치게 된 작은 인연이 있었기에 적어 볼까 합니다. 한번은 논산 군법당 법회에 참석키 위해 은사스님을 모시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법회 시간은 다가오는데 갑자기 차가 밀리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두 가지 마음, 어떤 마음을 쓸 것인가

우리네 중생들의 마음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첫째는 『상황 따라 변하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항상 짊어지고 다니는 겉으로 드러난 마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환경, 조건, 경계에 따라 변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면 왜 이 마음을 상황 따라 변하는 마음이라고 했겠습니까? 우리들 마음이 상황 따라 하루에 열 두 번도 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직장에서 남편이 승진을 하였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빨리 가족들, 친척들에게 알리고 친구들과 축하 술도 한 잔 하고... 이것이 바로 극락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남편이 기쁜 마음에 술을 한 잔 하고 집으로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 고비를 맞았다면 어떻겠습니까. 승진이고 ..

자기한정과 무한능력의 주인공

본래 우리의 능력은 한계가 없는 법입니다. 우리는 보통 자기 자신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려놓고 살아갑니다. '나의 능력은 이정도야' 라고 스스로 자기 한정의 관념의 선을 그어 놓기 마련입니다. 그리고는 그 능력 밖의 일에 대해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덮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나 나 자신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세상을 살아갑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어느 선까지만 규정지어 놓고는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그 자기한정의 관념에 노예가 되어 버립니다. 우리가 '내 능력은 이 정도야' 라고 할 때 그 정도의 능력은 바로 스스로 짓고 있는 그 자기한정의 관념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얼마만큼 한정 지어 두느냐에 따라 정말 자신의 능력의 범위가 결정될 ..

인연과보와 법주법계 - 연기법 강의(8)

인과 - 인과응보 연기법을 원인과 결과의 상관성의 측면에서 살펴본 말로 인과, 인과율 혹은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다.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에 대한 필연적인 결과가 있게 마련이며, 결과가 있다는 것은 곧 그에 대한 원인이 있게 마련이라는 의미다. 또한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를 받고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를 받는다고 하여 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과법이 그대로 연기법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인과율이 연기법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연기와 인과가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즉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는 연기의 설명은 ‘이것’으로 인해 ‘저것’이 있고, 또한 ‘저것’으로 인해 ‘이것’이 있다는 상의상관적인 관계이며, 서로가 서로의 존재에 의지해 있고 도움을 주고받고..

진실한 주인공의 자리

그대들이 진리답게 살려면 대장부의 기상을 가져야만 한다. 깨진 그릇에는 좋은 음식을 담을 수 없듯이 자기의 분명한 마음의 중심도 세우지 못하고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면 결코 법다울 수 없다. 그릇이 크고 중심 잡힌 사람은 남들의 말에 현혹되지 않는다. 자기가 살아가는 곳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가 사는 곳이 항상 참됨이 되니 조건에 휘둘리지 말라. [임제록(臨濟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가 바로 당당한 자기중심을 세우는 일이다. 우리 삶의 모습은 늘 주변상황에 이끌리고, 조건에 휘둘리며, 칭찬과 비난에 휘둘리곤 한다. 그것이 다 자기중심이 서 있지 못한 탓이고, 그릇이 작은 탓이다. 그릇이 크고 자기 안에 중심이 선 사람은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이나 경계에 휘둘..

무한한 능력을 가져다 쓰라

아래 칼럼 ''내 일이 아닌 부처님 일''에 대한 부연의 글입니다. 신행상담에서 옮기는 글입니다. ------------------------------- (질문) 스님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께서 쓰신 칼럼중에 ''내 일''이 아닌 ''부처님의 일''이란 글을 읽었 어요. 저번에도 여러 글들에서 보면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저는 실생활에서 부처님의 일로 돌려보려고 해도 잘 안되는것 같아요. 마음이 언잖은 일이 있을때 ''부처님의 일이야''해놓고 결국은 ''내 일''로 생각이 고정된답니다. 스님! ^^ 제가 아직 그 글을 잘 이해못하는것 같아요. 조금만 더 쉽게 설명해 주세요.^^ -------------- (답변) 일체 모든 일을 부처님 일로 돌리라는 말은, ''나''라는 아상을 녹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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